인제대 출신, 한국리드믹연구소 소장
엄희정씨(한국 리드믹연구소 소장) |
엄희정씨가 지난달 27일 독일 헬레라우에서 열린 '드레스덴 헬레라우 리드믹 협회'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엄씨는 인제대학교 출신으로 한국 리드믹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엄씨는 헬레라우 리드믹 본부 후원에서 해당 협회가 창단될 시 '창단 멤버'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엄씨는 수석단원과 상임이사를 거쳤고, 올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리드믹 학문이 생긴 후 외국 국적자가 단체의 대표 임원으로 선출된 것은 '백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평가한다.
엄씨가 부회장으로 선출된 데에는 △예술·교육·치유 영역 다수 학위 소지 △100여회 리드믹 공연, 교육 업적과 국제 교류 실적 △의학·공학·과학을 연계한 AI시대의 리드믹 프로그램 개발 발표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리드믹(Rhythmics)은 인간의 신체리듬과 자연스러운 몸의 움직임으로 음악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달크로즈 교수법'을 기반으로 1915년부터 독일의 무용, 기초교육, 특수교육, 심리학 분야와 연계돼 발전한 통합 인문예술교육이다. 음악 뿐만 아니라 무용,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분야 교수법에 포함돼 있다.
엄씨는 "100여 년간 이어져 온 리드믹 역사에 '융합의 시대'를 살아갈 지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리드믹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구와 대외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씨는 2022년 국제행사의 총감독을 시작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유럽과 아시아 교육기관의 공동 학위제와 전문가 양성시스템 운영권, 전문자료 배포권 등의 주요 업무를 담당한다.
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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