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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재원 “김종인·이준석 역할 필요한 시점”…김건희에는 “사교성 있다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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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총괄선대위원장 유력설에…“통찰력과 지도력 등 신뢰하는 편” / 尹 캠프 ‘실세’와 충돌 우려에는…“실세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 / 김건희 관련해서는…“적절한 시기 활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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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 왼쪽)와 김재원 최고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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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이 유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통찰력이나 지도력, 판단력을 굉장히 신뢰하는 편”이라며 “도움이 훨씬 될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이 올 경우 윤 후보 캠프 내 ‘실세’와의 충돌이 우려된다는 이야기에는 “캠프 내부에 실세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종인 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의 역할이 훨씬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한 포럼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이 ‘분열의 리더십’을 보인다고 한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시 김 전 대표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마음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그런데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를 도왔거나 선거운동 열심히 하겠다는 당원들을 파리떼, 하이에나, 거건꾼으로 매도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리떼나 하이에나가 되지 않으려면 윤석열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지 말아야 하느냐”며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김종인 전 위원장은 확실히 답하길 바란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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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10일, 당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김재원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의 모습. 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윤 후보 캠프 내에서 충돌의 문제가 있어도 김 전 위원장이 다 아우르고 끌고 갈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김어준씨의 ‘캠프 내부에 진짜 실세들하고 부딪히기도 하고 그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는 입당한 지 3개월이 됐고, 이른바 ‘가신’이라는 측근들이 윤 후보에게 없기 때문에 김 위원장과 붙어볼 만한 실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답했다.

특히 ‘킹메이킹을 한 적이 없다’는 김어준씨의 지적에는 “이번에 만들 테니까 걱정말라”고 응수했다.

한기호 당 사무총장 교체설이 윤 후보 측을 통해 보도된 후 흘러나온 윤 후보와 이 대표 등 당 지도부 사이 갈등설에는 “사무총장은 협의 사안”이라며 “최고회의에서 협의를 거쳐야 하니 그 과정에서 당 대표의 절차적 권한을 존중해 달라는 취지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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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 왼쪽)와 김재원 최고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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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사회적으로 굉장히 사교성도 있다고 들었다”며 “적절한 시기에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 본인뿐만 아니라 그 부인과 장모에 대해서도 온갖 없는 죄도 뒤집어씌울 듯한 기세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러 제약의 요건이 실제로 있는 것도 사실로 보인다”고 선거 전면에 김씨가 아직 나서지 않은 이유를 추측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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