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막 결혼한 재벌 셀럽 패리스 힐튼의 새 남편 카터 럼에게 9세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럼과의 사이에서 딸을 둔 전 TV 리얼리티 스타인 로라 벨리지는 이 신혼부부에게 딸의 삶에 관여할 수 있는 '공개 초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지식스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라 벨리지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럼이 낳은 9살 딸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비(딸 이름)를 적극적으로 사랑할수록 더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카터, 그의 새 아내(힐튼), 그리고 그의 가족은 만약 누구라도 이비의 삶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면 계속해서 공개 초대를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힐튼과 럼은 지난 11일 힐튼의 할아버지 소유의 벨에어 저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벨리지는 결혼식에 포함되지 않은 한 사람은 어린 이비라고 말하며 "딸이 아빠의 최근 결혼 사진을 보고 기사를 읽은 이후 아빠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이지식스는 이비가 아빠 럼 에게 쓴 편지 사본을 입수해 공개하기도. 편지 속에는 아빠에게 자신을 만나달라는 딸의 간청이 담겨져 있다. "만약 아빠가 나에게 대답준다면 나는 매우 행복할 거예요"라고도 적혀져 있다.
럼은 이비가 태어났을 때만 봤고 이후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리지는 자신이 이비를 임신한 것을 알았을 때 배우 멜 깁슨과 사귀고 있었다고 말했다.
벨리지는 럼에게 바라는 것은 '딸 그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카터 리움 측은 숨겨둔 딸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와 관련해 "카터는 이 아이를 부양하고 있다. 그와 딸은 전통적인 부녀 관계는 아니지만 딸이 태어났을 때부터 부양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카터 리움은 친자확인 검사를 받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자신의 아버지임을 인정하는 법적 문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한 측근은 이 소녀가 카터 리움의 결혼 보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아빠의 결혼 소식에) 엄청난 거부감을 느꼈고 소외감을 느꼈다. 그녀는 아빠와 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 자아정체성이 매우 중요한 나이이고, 아이들은 모두 그들이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싶어한다. 카터가 딸을 돕는 것은 중요하다. 그녀는 퍼즐의 잃어버린 조각들을 정말로 완성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해 안타까움도 안겼다.
또 다른 측근 역시 이 소녀가 살아오면서 아버지의 부재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아빠의 결혼식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를 보며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힐튼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 대저택에서 카터 리움과 2년여 열애 끝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3일 동안 성대하게 치러졌고 참석한 셀럽들의 면면도 화제를 모았다. 팝스타 데미 폴라 압둘을 비롯해 '카다시안 패밀리'의 킴 카다시안 자매, 오랜 절친 니콜 리치 등이 참석했다.
/nyc@osen.co.kr
[사진] 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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