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8명 탄 車 비틀비틀…음주 질주 10대, 전봇대 '꽝'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벽에 7명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10대가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7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동승자를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등)로 A(19)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이날 오전 5시쯤 광주 북구 양산동의 도로에서 승용차에 또래 7명을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A군을 비롯해 동승자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승용차에는 A군을 포함해 총 8명(남자 4명·여자 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승용차는 렌터카로 확인됐다.

또 경찰 출동 당시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동승자 7명에 대한 음주운전방조죄 혐의 적용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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