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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美 그라피티 전설' 퓨추라 첫 전시…BTS와 협업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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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인사이트, 30일부터 기획전…지민, 오디오 해설 맡아

연합뉴스

퓨추라의 기획 전시
[하이브 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퓨추라(Futura)와 협업한 작품이 공개된다.

하이브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하이브 인사이트'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5월 29일까지 약 6개월간 퓨추라의 기획 전시 '험블 솔즈'(HUMBLE SOULS)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퓨추라는 장 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 등과 동시대에 활동한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전통적인 그라피티에 순수 미술의 추상주의를 처음 접목해 '추상적 그라피티'(Abstract graffiti) 장르를 만들어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나이키, 슈프림, 꼼데가르송 등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퓨추라의 이번 전시에서는 BTS와 함께한 작품 'FL-006'이 공개된다.

이 작품은 퓨추라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바탕으로 BTS가 직접 고른 일곱 가지 색깔로 제작된 조형물에 각 멤버들을 투영했다. 사회가 규정한 '페르소나'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연합뉴스

그라피티 아티스트 퓨추라
[하이브 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에서는 BTS 멤버 지민이 특별 도슨트로 나서 오디오 해설로 작품을 설명한다.

한편, 하이브 인사이트는 아티스트 도슨트와 전시 콘텐츠 등도 새로 정비했다.

아티스트 도슨트는 방문객이 가수의 음성으로 전시 콘텐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30일부터는 BTS 지민과 뉴이스트 백호, 세븐틴 호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엔하이픈 희승 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하나의 곡이 녹음되고 완성되는 과정을 담은 '사운드 레이어'(Sound Layers), 안무 연습 과정을 보여주는 '완벽의 기로'(Behind the Sweat) 등 볼거리도 다양해졌다.

뮤지엄 숍에서는 인기 상품인 뱅앤베이커스 에그 타르트에 새로운 맛을 더한 상품도 추가됐다.

하이브 인사이트는 하이브의 음악을 주제로 한 뮤지엄으로, 음악이 전하는 힘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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