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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단독] "환자, 일단 눕히기"…일찍 퇴원하면 "썩은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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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에 있는 한 대형 한의원 직원들이 용기를 내서 내부 고발을 했습니다. 병원의 원장이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고 보험급여를 타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그동안 그 원장이 병원을 어떻게 운영해왔는지부터 보시겠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의원 직원이 입원한 환자가 갑자기 퇴원을 요청했다고 보고하자 원장은 '썩은 고기를 골랐다'고 푸념합니다.

환자를 '썩은 고기'라고 부른 것인데, 이 한의원이 직원들에게 나눠준 상담 교육자료를 보면 환자를 어떻게 취급해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입원실을 비워 놓아서는 안 된다며 자리가 있을 때는 '일단 눕히기 전략'을 펼치고, 장기 치료나 2인 1실이 가능한 '우량한 환자'를 고르라고 합니다.


보험급여 청구 전략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