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2시 15분쯤 하와이 호놀룰루의 알라와이 대로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질주하는 차량 한 대가 목격됐습니다.
목격자 영상 속 문제의 차량은 타이어가 터진 채로 주행하는 듯 날카로운 굉음을 내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10초가량 '불꽃 질주'를 하던 해당 차량은 주차돼 있던 차량 한 대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후에야 질주를 멈췄습니다.
문제의 차량을 뒤따르던 현지 경찰과 소방 인력은 사고 발생 후 즉시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경찰은 현지 매체에 운전자는 34세 남성이며,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상 정도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 17대가 파손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커다란 불꽃을 일으키며 달리는 자동차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로켓 발사 아니냐", "영화 빽 투 더 퓨쳐의 한 장면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차희주)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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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2시 15분쯤 하와이 호놀룰루의 알라와이 대로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질주하는 차량 한 대가 목격됐습니다.
목격자 영상 속 문제의 차량은 타이어가 터진 채로 주행하는 듯 날카로운 굉음을 내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10초가량 '불꽃 질주'를 하던 해당 차량은 주차돼 있던 차량 한 대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후에야 질주를 멈췄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