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어린이집 차별 없이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어린이집연합회는 16일 "교육재난지원금(교육회복지원금)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차별 없이 지원하라"고 충북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오전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과정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유아들이 경험하는 공통 교육과정이므로 교육청에서 교육재난지원금을 부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교육청은 어린이집이 도청 소관이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주장한다"며 "도청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제3차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해 갈등과 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도교육청과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아이들의 교육 평등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차별 없는 지원금 지급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유치원생에게 줄 교육재난지원금 15억6천만원(1인당 10만원)이 포함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어린이집에 예산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유치원생 재난지원금만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제2회 추경 때도 유치원생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세웠으나 어린이집과 형평성 문제에 부딪혀 관련 예산을 취소한 바 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달 23일 충북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을 심사한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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