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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박수근의 '판잣집'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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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박수근의 '판잣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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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잣집(1950년대 후반 종이에 유채 20.4x26.6cm)

판잣집(1950년대 후반 종이에 유채 20.4x26.6cm)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한국전쟁 전 도청 서기와 미술교사를 지냈던 박수근은 전쟁 후에는 미군부대 내 PX에서 싸구려 초상화를 그렸다.

그는 미군 PX 초상화부에서 일하면서 번 돈을 모아 창신동에 집을 마련했다. 창신동은 20세기 초부터 인근에 큰 상권이 발달해 서민들이 밀집해 살았던 동네였다. 한국전쟁 후에는 박수근 가족과 같은 피난민들이 몰려들면서 판잣집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판잣집은 가난의 상징과 같은 것이지만, 박수근은 따스한 색채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온기를 표현했다.

평범한 서민들의 일상을 담은 그의 그림들은 널리 사랑을 받으면서 박수근은 ‘국민화가’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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