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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장장 사흘간 초호화 웨딩파티로 결혼을 알린 패리스 힐튼(40)에게 위기가 닥쳐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린 남편 카터 리움(40)에게 9살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의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5일 단독보도를 통해 "카터 리움에게는 9년전 낳은 딸이 하나 있다. 아이 엄마는 시카고 태생으로 리얼리티쇼 '아스펜의 비밀'에 출연한 라우라 벨리찌다"라고 보도했다.
라우라는 현재 아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주변인들에게는 이미 알려진 이야기로 카터는 라우라의 임신 사실을 알게된 뒤 이들 모녀를 10년간 지원해왔다"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초등학생으로 아버지의 존재를 알고있는 아이가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아버지의 결혼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 한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소녀가 리움의 결혼식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고, 아버지의 삶에서 소외된 기분을 느꼈다. 아이는 정체성이 무척 중요한 나이다"라고 전했다.
리움은 딸에 대한 물질적인 지원은 하고 있지만, 전혀 만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리움은 딸의 존재를 힐튼과 교제 전에 알린 것으로 보인다.
불혹에 결혼하는 두 사람은 일찌감치 불임 치료도 함께 받고 있다. 힐튼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체외수정을 해왔기 때문에 원한다면 남자와 여자 쌍둥이를 고를 수 있다. 딸의 이름은 벌써 런던으로 지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힐튼과 리움은 지난 11일 200명의 가족과 지인 유명인사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고, 15일 신혼여행을 떠났다.
한창 사랑에 빠진 힐튼은 결혼식을 마친 뒤 16일 자신의 SNS에 "나의 동화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내가 나고 자란 정말 많은 추억이 서린 할아버지의 집에서 이렇게 멋진 결혼식을 올리다니 정말 꿈만 같다"라며 벅찬 감회를 전했다.
벤처투자가로 알려진 리움은 전도유망한 벤처업체의 앤젤투자자로 성과를 내며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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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패리스힐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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