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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사람이 먼저다” 만들었던 정철, 이재명의 대선 슬로건도 맡는다

헤럴드경제 유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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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사람이 먼저다” 만들었던 정철, 이재명의 대선 슬로건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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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총괄’로 이재명 대선캠프 합류

‘노무현·문재인의 카피라이터’로 유명세

“지지율 10% 차이에 주춤해서는 안 돼”
[정철 페이스북 캡처]

[정철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 등의 카피를 만드는 등 ‘노무현-문재인의 카피라이터’로 불린 정철 ‘정철카피’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내 인생 마지막 공익근무”라고 밝힌 정 대표는 “진심을 다해 이재명과 윤석열의 차이를 설명하면 국민 눈에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 대선캠프는 최근 정 대표를 캠프 내 메시지 총괄역으로 영입했다. 주요 대선 때마다 활약하는 등 민주당과 인연이 깊은 정 대표는 원외 인재 중에서도 우선영입 대상으로 언급됐는데, 이 후보의 대선 슬로건 등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대선 슬로건을 직접 만드는 등 상당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우선 영입 대상으로 분류됐었다”라며 “정 대표의 합류와 함께 곧 이 후보의 정식 대선 슬로건 등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을 시작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슬로건을 제작했고, 한명숙 전 총리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민주당 핵심 인사들의 선거 카피를 담당해왔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 등의 카피를 제작하며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주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정 대표도 전날 자신의 캠프 합류 소식을 알리며 “이재명다움은 여의도가 만들어준 것도 아니고, 이재명 후보가 여의도에 기댈 사람도 아니다”라며 “아직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지율 10% 차이에 두렵다고 움츠러들거나 주춤거려서는 안 되겠다”라며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하며 앞으로 가야한다. 못난 모습 많이 보였지만 앞으로 가겠다고 진심을 다해 말씀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과 윤석열이 품질에서 큰 차이가 난다. 진심을 다해 그 차이를 설명하면 국민 눈에도 보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현역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매머드 선대위’ 구성을 마친 민주당은 정 대표를 비롯해 외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그룹이 본격 출범할 예정”이라며 “실무 구성이 완료되는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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