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거짓 선동뉴스 유포죄로 11년형 받은 뒤 3일만에
리차드슨 전대사, 독자적으로 미국인 수감자 석방노력
리차드슨 전대사, 독자적으로 미국인 수감자 석방노력
[AP/뉴시스] 빌 리차드슨 미국 전유엔대사가 제공한 사진으로 15일 대사(오른쪽)와 미얀마에서 석방된 언론인 대니 펜스터가 미얀마 수도 네피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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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얀마 쿠데타 군부 정권에 의해 11년의 중노동 형을 선고받았던 미국 국적 언론인 대니 펜스터가 수 일 만에 풀려나 곧 귀국한다고 15일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온 빌 리차드슨 전 미국 유엔대사가 말했다.
리차드슨 전 대사 겸 전 뉴멕시코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펜스터가 미얀마에서 자신에게 인계되었으며 하루 반나절 뒤에 카타르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펜스터는 온라인 잡지 프론티어 미얀마의 편집장으로 12일(금) 가짜 및 선동적인 정보를 퍼트리고 불법 조직들과 접촉했으며 비자 규정을 어겼다는 죄로 11년 형을 받았다.
올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체포해 수감시킨 7명의 언론인 중 펜스터 형량이 가장 무거웠다.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으로 "무고한 사람에게 부당하게 죄를 씌웠다"고 비난했다.
오래 전부터 북한 등 여러 독재 국가들에 수감된 미국인 석방에 독자적으로 나서왔던 리차드슨 전대사는 최근 미얀마를 방문하면서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장군과 직접 만나 펜스터의 석방을 교섭했다고 말했다.
1990년 대 클린턴 정부서 에너지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리차드슨 전대사는 미국인 석방을 위해 일종의 '프리랜서 외교관' 역을 자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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