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이재용 부회장 참관 여부 주목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실험실에서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140㎓ 통신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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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가 6세대 이동통신(6G)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서 6G 실험에 돌입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연구법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6G 실험을 위한 전파 사용 승인 허가를 신청해 허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실험을 통해 6G 스마트폰으로 기지국과 중장거리 통신이 가능한지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소재 삼성전자 아메리카 실험실 일대에서 133∼148㎓ 대역의 전파를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6G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5G보다 최대 50배 빠른 통신 기술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 연구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6G 기술을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개발해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백서도 지난해 7월 발표한 바 있다.
6G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관심을 기울이는 차세대 사업이다. 현재 이 부회장이 캐나다와 미국 등을 방문해 사업 현안을 점검하는 북미 출장길에 오른 만큼 미국 방문 일정에 맞춰 기술 시연을 참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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