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에서 김진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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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측이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고소장에서 "피고소인은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던 중 고소인을 언급하고, 고소인의 실명이 기재된 범죄인지보고서를 제시했다"며 "피고소인이 제시한 범죄인지보고서의 내용과 달리 고소인은 관련 내용으로 입건됐다거나 처벌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입건됐거나 처벌받은 사실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고소인의 실명이 기재된 범죄인지보고서를 그대로 제시한다거나 고소인의 실명을 언급해서는 안 되는데도 피고소인은 고소인의 실명이 기재된 범죄인지보고서를 제시하고 고소인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마치 고소인이 범죄자거나 범죄행위에 관련된 것처럼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김 전 의원이 자신과 전 코마트레이드 직원인 박철민씨의 친분 증거로 제시한 방명록에 적힌 글씨도 반박했다. 박씨는 이 후보의 이른바 '조폭 연루설'을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보한 인물이다.
이 전 대표 측은 해당 글씨와 자신의 글씨의 필적 감정을 의뢰해 '일부분 조형미 구성의 유사점은 관찰되나 현출된 필순의 흐름과 조형미의 특징, 개인이 갖는 잠재 필력 수준 현출에서 일치하다 보기에 부족한 차이점이 다양하게 관찰되는 상이한 필적으로 사료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용판 의원과 장영하 변호사 등도 지난달 19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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