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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정부, 게임 마약과 동급 취급"…e스포츠 활성화 '2030' 표심 겨냥

매일경제 변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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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정부, 게임 마약과 동급 취급"…e스포츠 활성화 '2030' 표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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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e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아낌없이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관심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해 "박근혜 정권에서 게임 산업이 마약과 동일하게 취급되면서 각종 규제와 함께 위축됐었다. 당시 게임의 중심이 중국으로 넘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이용자도 많이 늘고 성장속도도 매우 빠르다. 새로운 직업으로서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상당히 많은 재정적 투자뿐만 아니라 관심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게임 산업을 지원하되 국가와 정부가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며 "셧다운제가 폐지되고 국회에서도 지원할 테니 우리나라 소프트 파워가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 후보의 행보는 e스포츠의 주 이용자인 청년층의 표심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이 후보는 게임 '셧다운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게임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제적 셧다운제를 시행한 지난 10년간 한국 게임산업은 암흑기를 보냈다"며 "(게임을) 우리 청년들의 창의와 혁신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진흥의 대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후보는 오후 3시 정부 서울청사 본관 앞 지역화폐·골목상권살리기 운동 농성 현장을 방문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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