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감 부족 민주당, 변화가 승패 좌우
국힘 사무총장 논란, 선대위 갈등 풍향계
김건희·법조인 등 '비선실세' 의심 나와
야구장 쩍벌, 이재명이었으면 대서특필
국힘, 벌써 샴페인 터뜨린 분위기 있어
김종인-윤석열, 선대위 큰 틀에서 합의
김건희가 선대위 비선실세? 가짜뉴스
언론 편파적? 지상파 방송은 친여 성향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 두근 브라더스 나오셨어요. 민주당 전 부대변인 현근택 변호사,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교수, 어서오세요.
◆ 김근식> 안녕하세요.
◆ 현근택>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이상하게 두근 브라더스가 오랜만에 만난 느낌이에요.
◆ 김근식> 지난주에 못 나와서 (웃음)
◇ 김현정> (웃음) 반가운 얼굴 두근 브라더스. 두근 브라더스가 들어오시면서 같이 들고 온 따끈따끈한 여론조사가 결과가 있습니다. 이게 오늘 아침 발표입니다. 조금 전에 엠바고가 풀린 여론조사 결과부터 발표하면서 두 분이랑 판세 분석부터 해보죠.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그래프 보여드리겠습니다. 교통방송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1월 12일, 13일 금요일, 토요일 성인남녀 1009명에게 응답을 받았습니다. ARS 자동응답 방식이고요.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윤석열 45.6%, 이재명 32.4%. 심상정 4.9%, 안철수 4.0%, 김동연 1.1%. 지지 후보 없음은 8.3% 나왔군요. 지난주에 똑같은 조사를 보니까 윤석열 43%였는데 45.6%로 오른 거고 이재명 31.2%였는데 32.4%로 오른 겁니다.
◆ 현근택> 어쨌든 (윤석열 후보가) 컨벤션 효과를 받고 있는 거고요. 저는 아마 민주당이 지금 위기다라고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주말에 친구도 좀 만나보고 했는데 굉장히 옛날에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도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하는 얘기가, 제 친구 얘기도, 제 주변에 자기 말고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거예요. 그 정도로 얘기할 정도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 두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비단주머니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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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 두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비단주머니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전통적 지지자였는데.
◆ 현근택>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문제가 있냐 하면 우리 당내에는 이런 위기감이 아직 부족합니다. 현역 의원들이나 선대위에도 보면 실제로 여론은 굉장히 안 좋거든요. 바닥 민심 안 좋은 데도 불구하고, 우리 당 현역 의원들이나 선대위나 이런 분들이 그 정도 위기감은 없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현근택> 왜 그러냐면 (국회의원 수가) 180석이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는 어차피 안 될 거다. 특히 부인 문제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저런 후보가 당선될 수 있겠느냐, 이런 어떤 안일한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토론하고 본격 레이스 시작하면 어차피 뒤집어질 거라는 자신감.
◆ 현근택>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도 사람들을 만나보면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굉장히 큽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문제 이런 것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이미 기득권화 되어 있다. 특히 386 정치인, 이런 분들에 대해서 20년, 30년 동안 정치하면서 한 게 뭐 있냐 이미 꼰대 기득권화 돼 있는데, 민주당이 더 기득권화 돼 있다는 생각이 강해요. 젊은 사람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당내에서는) 그런 걸 잘 인정을 못 하고 있죠. 결국에는 제가 보기에 민주당이 얼마나 변할 수 있느냐. 그러니까 민주당이 변하지 않으면 사실은 대선 만만치 않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어서 저는 그런 부분들을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여론조사 지표가 위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위기를 위기로 인식 못하는 게 더 큰 위기다'
◆ 현근택>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런 굉장히 냉철한 판단을 하고 계시네요. 김근식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현 변호사 판단이 오랜만에 적합한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웃음)
◇ 김현정> (웃음) 그런데 그 안심할 때가 굉장히 위험할 때거든요.
◆ 김근식> 그러니까 여기 민주당 쪽에서는 이게 위기를 위기라고 인식 못하는 게 위기라는 아주 뼈 아픈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는 반대로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려서 위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컨벤션 효과가 있죠.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경선과정에는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을 다 같이 물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분들이 여론조사 대상에서 빠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윤석열 후보로 몰리죠. 몰리는데 그것에 비해서는 사실 높은 것도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4명한테 분산되어 있던 지지율이 1명한테 옮겨가는 과정에서 빠진 부분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너무 만족해하거나 오만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 김현정> 그런데 캠프 안에서 조금 샴페인을 터트리는 기분도 있어요?
◆ 김근식> 당연히 있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조금 있다가 선대위 구성 얘기를 하겠습니다마는 이게 되는 쪽에 사람들에 장사진을 친다고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니까 이게 치열한 모습들이 사실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은 위기를 인식 못하는 게 위기라면 저희들은 너무 승리를 낙관하는 게 아닌가 위기가 있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신 현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생리가 비슷하다고 봐요. 의원들은 임기가 2년 반이 남아 있어요, 대선이 끝나고도. 그렇기 때문에 위기의식이 이렇게 일반 사람들보다 절박하지 않죠. 여나 야나 저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현근택 변호사님과 김근식 교수님 두 분은 현역의원이 아닌 상태로 캠프의 후보의 일들을 돕고 있는 분들이신데 굉장히 냉철하게 본다. 상황 파악을 하고 계신다. 낙관론이 아닌, 어떻게 보면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으로 상황을 보고 계신다는 느낌이 드는데 여러분의 의견 주시고요. 우리는 그동안 상한가 하한가 발표를 해보죠.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저는 지금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된 지 한 열흘 정도 지났거든요. 그런데 아직 선대위 구성이 잘 안 되고 있는데. 누누이 말씀드립니다만 보통 경선이 끝나면 이제 같이 경쟁했던 후보들하고 만나고 원팀 이루고. 그다음에 선대위 논의하고 그다음에 인재 영입하고 이게 순서인데 앞에서 (경쟁 후보들은) 싹 빠지고 뒤에 것(선대위, 인재영입)도 잘 안 되고 있죠. 지금 말씀 잘하신 것처럼 온갖 험한 얘기들이 나와요. 파리떼, 하이에나, 자리사냥꾼 얘기 나오면서 그런데 이게 사실 금방 어느 정도 정리될 수 있거든요. 후보가 생각을 가지면 되는데 지금 몇 갈래 싸움인지 모르겠어요.
일단은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들어오도록 하는 것 같지만 거기에는 당연히 이준석 대표라는 존재가 있고 뉴스에서 보니까 (대선후보의) 당무우선권이 해석상 선거 관련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옛날에는 그런 얘기 안나왔어요. 정치라는 건 법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현실로 하는 거거든요. 규정 따지면서 하면 복잡해져요. (웃음)
◆ 김근식> (웃음)규정을 들이미는 순간 싸움이 시작되는 거예요.
◆ 현근택> 싸움이 시작되는 거예요. 그걸 판단해 줄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거 제가 보기에는 만만치 않다. 당무우선권을, 왜 규정을 들이댔겠어요. '나 안 물러난다'라는 것이거든요. 다 못 주겠다는 얘기예요. 규정을 엄격하게 해석하면, 내가 보기에 완전히 넘어가는 건 아니에요. 거기에 또 키워드가 하나 있죠. (한기호) 사무총장. 바꿀 거냐, 말 거냐.
◇ 김현정> 당 사무총장이 선거자금을 관리하는 사람 아닙니까?
◆ 현근택> 선거 자금 공식적으로 쓸 수 있는 게 500~700억 됩니다. 지역까지 해서. 그럼 이것을 누가 지휘할 거냐의 문제인데 그 권한을 갖는 사람이 다 선거를 주도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일단 언론의 얘기입니다마는 '(윤석열 후보측이) 바꿔라'라고 얘기해서 '일임했다'라고 하는데 이준석 대표는 '나 그런 얘기 들은 적 없다'이러고 있으니까 사무총장이 바뀌느냐 안 바뀌느냐가 굉장히 포인트가 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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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 정도로 중요해요. 사무총장, 돈 푸는 문제가 그렇게 중요해요?
◆ 현근택> 당연하죠. 예산을 배정을 해줘야 일을 하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돈이 없으면 일을 못하고요.
◇ 김현정> 가서 어디 숙박도 해야 되고 스태프 밥도 먹어야 되고.
◆ 현근택> 그뿐만 아니라 홍보나 이런 거 나가는데 TV 광고라든지 아니면 온라인 광고 나가는 게 몇 백억 단위거든요. 그 다음에 홍보물 나가는 것도 있고 유세차도 있고 그게 몇 억 단위도 아니고 몇백억 단위인데 이걸 집행을 어떻게 할 거냐 중요한 거죠.
◆ 김근식> 역시 선거운동 해 보신 것처럼 잘 아시네. (웃음) 사무총장이 그래서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대선 때 보면 대부분 후보의 의중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사무총장이 선대본부장을 겸하는 게 대부분 관례였어요. 총괄선대본부장이 사무총장을 겸직하는 게 관례였는데 지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모시는 문제와 관련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당연히 선대본부장이 핵심적인 사무총장 역할을 하는 거거든요. 선거 기간 동안에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놓고 사실 물밑에서 신경전이 좀 있죠. 그래서 아마 한기호 사무총장의 유임을 원하는 쪽과 사무총장을 다른 분으로 교체해 달라는 후보 측의 입장이 물밑에서 조율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기사가 나온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당무우선권이라는 것은 당헌당규에 명시는 돼 있는데 이 규정을 들어서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싸우기 시작하면 이제 좀 힘들어집니다. 알아서 당이 전반적으로 후보 중심으로 재편되면 자연스럽게 가는 건데, 그게 아니고 규정을 들이대면, 아시겠지만 민주당 경선 끝나고 유효투표수 맞냐 아니냐 규정 들이대는 순간 대판 싸움이 나는 거거든요. 안 들이대는 게 맞고. 제일 중요한 건 우리 현 변호사님 걱정하는 것도 알겠는데 이준석 당대표가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당무우선권에 대한 해석을 놓고 이야기한 적은 없어요. 기사가 조금씩 여기저기 나오는 건데 저는 아직은 시간이 있어서 잘 해결될 거라고 믿습니다.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건 김종인 위원장의 거취가 해결이 돼야 이 모든 복잡한 것들이 정리가 될 것 같은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마음은 뭔지 인터뷰를 하고도 제가 모르겠어요. (웃음)
◆ 현근택> (웃음) 제가 말씀드릴게요.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죠. 명분만 만들어주면. 예전에 비대위 그만두고 나올 때도 연락해라, 전화해라, 기다리고 있다. 수십번을 얘기했잖아요. 이번에도 막판에, '이번 대선은 이재명과 윤석열이다' 마지막에 숟가락 얹은 거거든요. 자기 역할을 한 거예요. 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아요. 명분만 만들어지면. 그런데 전권을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원톱만 만들어 달라, 사실 전권 가질 수가 없죠. 선거라는 것은 후보가 가는 거니까.
◇ 김현정> 전권 달라는 말은 한 적이 전혀 없으시다는 거잖아요.
◆ 현근택> 그렇죠. 원톱이 될 수도 없고.
◆ 김근식> (웃음) 받을 수 없는 걸 요구하는 분이 아니잖아요.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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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원 기자 ◆ 현근택> 그냥 형식상, 명목상 전권이라고 써서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 되는 거에요.
◇ 김현정> '예우를 갖춰달라'
◆ 현근택> 예우만 갖추면 되는데 그것도 못 하겠다는 거예요. 안 되고 있는 거죠. 되고 있으면 벌써 들어갔겠죠.
◆ 김근식> 그건 현 변호사님의 추측인 거고. 그러니까 제가 알기로는 오늘 10시 반에 출판기념회에 이준석 대표도 오고 윤석열 후보도 옵니다.
◇ 김현정> 김종인 위원장 출판기념회가 있습니다.
◆ 김근식> 거기서 일단 회동을 하는 것이고 제가 알기로는 물밑에서 주말 정도 사이에 윤석열 후보하고 김종인 위원장 사이에 선대위의 큰 대략의 틀은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대략의 틀은 나왔습니까?
◆ 김근식> 그러니까 그 내용이 인선까지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제일 중요한 게 조직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제 나온 기사가 총괄선대본부장 대신에 수평적인 다수의 총괄본부장을 직능영역별로 나누겠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이래서, 아무래도 큰 그림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는 있을 거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의심치 않고. 다만 앵커께서 '김종인 위원장이 원하는 게 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딱 두 가지라고 봐요. 하나는 김종인 위원장께 상당히 많은 원톱으로서의 리더십을 달라고 하는 겁니다. 그거는 비대위원장도 해 보셨고 예전에 민주당에서 실제로 선거를 이끌어보셨기 때문에 선거판이라는 것은 잘 아시는 것처럼 어떻게 보면 '아사리판'이라고 써도 되나요? 굉장히 엉망진창일 수 있어요. 서로 막 의견이 엇갈리면 가르마가 안 타지는.
◇ 김현정> 배가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 김근식> 그럴 때는 힘 있고 경륜 있고 지혜 있고 능력 있는 분이 딱 원톱을 받아서 가르마를 타줘야 됩니다. 후보가 일일이 그거를 다할 수 없거든요.
◇ 김현정> '최소한 그건 할 수 있는 권한을 나한테 줘야 가지, 내가 허수아비냐' 그런 거죠.
◆ 김근식> 전권을 달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그렇게 일할 수 있는, 원톱으로서 당의 중심을 잡아서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는 게 분명한 이야기고. 두 번째 조건은 뭐였냐면 선대위의 노선과 관련된 얘기예요. 선대위가 마지막 본선까지 한 4개월 남았는데, 중도지향적이고 새 인물이고 젊은 이미지로 갈 거냐. 아니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러나저러나 무조건 이긴다. 이길 수 있다는 낙관론에 빠지면 이대로 가도 어떻겠느냐라는 식의 무사안일주의가 있거든요. 선대위의 방향과 노선, 후보의 기조와 관련돼서 김종인 위원장이 자기가 생각하는 노선들이 있는 거죠.
◆ 현근택> 제가 보기에 그런 게 아니고요. (웃음) 지금 어찌보면 지지율이 잘 나오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필요한가라는 생각들을 하는 거예요.
◇ 김현정> 캠프 핵심들이?
◆ 현근택> 그렇죠. 왜냐하면 지지율이 비등비등하고 조금 뒤지거나 이러면 당연히 모셔야 됩니다 하는 게 우세겠죠. 그런데 지금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굳이 필요한가?
◇ 김현정> '이렇게 지지율 잘 나오는데'
◆ 현근택> 그렇죠. 그 생각을 하는 거고. 저는 아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언론 보도에 나오는 거니까. 실제로 개사과 사진 논란으로 캠프에 실제로 실세가 누가 따로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주요한 사람들을 서초동이나 집이나 사무실에서 만난다는 얘기가 계속 들리고 있고.
ㅊ누구요?
◆ 현근택> 그건 뭐 제가 구체적으로 말은 못하겠지만
◆ 현근택> 직함 안 가진 실세 누구예요? 대충 힌트라도 주세요. 청취자 분들이 궁금해서
◆ 김근식> (웃음) 저희들보다도 상황을 더 잘 아시는 것 같아.
◆ 현근택> 부인을 칭하는 걸로 보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것을 모르지는 않을 거예요. 이분이 워낙 정보라든지 아니면 여론에 굉장히 민감하신 분이거든요. 그러면 실제로 캠프를 장악을 해서 꾸리려면 쉽게 얘기하면 공식적인 루트 말고 비공식적인 루트를 확실히 견제를 해야 돼요.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아마 윤석열 후보 부인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정리 문제. 저는 아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걸 염두에 둘 거다. 만약에 그렇게 안 된다면 본인이 캠프를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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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정말 김건희 씨가 핵심이에요?
◆ 김근식> 그런데 현 변호사님 그건 정말 지나친 추측이고, 기사가 그렇게 추측성으로 나오는데 저도 봤어요. 그런데 그거는 그건 확인이 안 된 겁니다 변호사님. 안 된 거고. 부인의 문제는 지금 어차피 수사를 받는 것도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신중한 태도고요. 그렇기 때문에 외부나 공개적인 활도잉나 비선으로서의 오해를 살 만한 그런 일체의 어떤 것은 안 할 거라고 생각하고, 안 하고 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과의 이 밀당 속에서 부인과의 어떤 관계는, 그 기사는 제가 볼 때는 오보라고 생각하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래도 현 변호사님보다 제가 조금 분위기를 알 거 아닙니까? (웃음) 부인 문제가 아니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노선에 관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냥 우리 당이 이대로 가도 정권교체의 민심이 강하게 정권교체 민심만 타면 간다. 굉장히 쉽게 생각하는 흐름이 일각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선대위가 어떻게 꾸려져서 어떻게 국민들한테 다가가고 중도층을 어떻게 우리가 흡수할 수 있고 더 많은 청년층, 더 많은 중도층, 그다음에 탈진보층, 이 사람들을 우리가 모셔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이 그 부분에 대해서 따끔하게 해 주고 싶은 거예요.
◆ 현근택> 서초동 캠프라는 말이 나와요. 두 갈래인데 하나는 부인과 부인의 오빠인가요? 예저에 홍보일 했던 분. 그다음에 법조 관련된 분들이 사실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따로 하는 게 아니냐. 서초동 캠프. 명시적으로 썼던데, 사실은 모든 선거에 마찬가지인데요. 공식적인 캠프 말고 다른 데서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면 이 공식 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힘이 빠지죠. 중요한 건 이쪽으로 가게 되면 다 이쪽으로 줄 서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것도 염두에 둘 거다. 그러니까 서초동 캠프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저는 그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 조직도가 진짜 나오고, 김종인 위원장이 뭔가 방향을 정하느냐, 안 정하느냐를 보면 되는 거거든요. 아까 김근식 교수가 그러셨어요. 주말 사이에 조직도가 정리된 걸로 안다, 그거 맞습니까? 다시 한 번 팩트 확인을 할게요.
◆ 김근식> 대강의 그림, 주요 핵심. 상층의 보직 있지 않습니까? 총괄선대본부장 등등의 중요한 보직에 대한 큰 밑그림은 서로 논의가 굉장히 진전된 것으로 압니다.
◇ 김현정> 된 것으로 아세요? 원톱 위원장은 맞습니까?
◆ 김근식>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게 나오는 걸 보면 그러면 정리가 됐구나 이걸 우리가 알 수 있는 걸 테니까 보기로 하고 김근식 교수의 상한가입니까? 하한가입니까? 키워드 보죠.
◆ 김근식> 저는 우리 당의 부대변인께서 한번 말한 워딩 중에 하나인데요. '1일 1실언 이재명' 이렇게 했습니다.
◇ 김현정> 1일 1실언, 이건 원래 윤석열 후보한테 많이 붙었던 별명 같은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부산시 영도구 무명일기에서 열린 부산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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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부산시 영도구 무명일기에서 열린 부산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근식> 윤석열 후보도 경선과정 거치면서 발언이나 실언 때문에 논란을 많이 겪고 또 굉장히 혼돈하고 그랬는데, 최근에 와서는 이재명 후보께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말씀하시는 게 계속 구설수에 오른 것 같아서 제가 1일 1실언을 해봤고요. 몇 가지 예를 들 수 있는 건 많을 겁니다.
◇ 김현정> 들어볼까요. 주말 사이에 가장 논란이 됐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이재명> 부산 재미없잖아요 솔직히. 재밌는데 예를 들면 강남 같지 않은 측면이 있는 거에요. 젊은이들은 똑같은 조건이면 서울로 가고 싶어 하고. 그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야죠. 예를 들어 부산의 매력을 계속 키운다거나, 부산의 문화나 관광자원은 상당히 우수하잖아요. 발전 잠재력도 높고. 과거엔 부산의 고갯길이 고통이었지만 지금은 그게 매력이지 않습니까. 그런 점을 잘 키워서 똑같지는 못해도 지금처럼 엄청난 격차가 발생하는 생활환경, 정주환경을 개선해야 되고요
◇ 김현정> 이게 이재명 후보가 부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이죠. 현근택 변호사님, 맥락을 좀 설명을 해 주세요.
◆ 현근택> 말씀하신 것처럼 아마 거기에서 많은 스타트업 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게 사람이 없다. 사람들이 다 서울로 빠져나간다. 여기에서 대학 나온 사람들도 남지 않고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 굉장히 힘들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도 공감한다라고 얘기하면서 사람들이 왜 부산에 안 남겠느냐, 물론 단순히 재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교육, 주거 여러 가지 있죠. 그런데 지방 소멸은, 부산이 지금 예전에 제2도시였는데 지금은 인천하고 많이 비교를 하더라고요, 가보니까. 인천은 인구도 많이 늘어났는데 부산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제2의 도시가 맞느냐. 고민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데서 나온 거라서 이걸 단순히 노는 재미, 이런 얘기를 한 게 아니거든요.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이 여기에 정주하지 않는다. 남아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까 계속 악순환이죠. 사람이 없으니까 기업도 안 되고 기업이 안 되니까 다시 또 안 남고 이런 거라서 이거를 제가 보기에 '강남에 가서 뭐 하냐 왜 부산이 재미없냐, 비하발언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조금 너무 나갔다라고 봅니다.
◆ 김근식> 그러니까 이게 부산 재미없다고 하니까 박형준 부산시장이 재미없어서 죄송합니다 (웃음) 이렇게 SNS에 올렸던데. 또 떠오르는 게 이해찬 전 대표가 부산에 갔을 때 부산이 초라해 보인다 이런 말도 하고, 그래서 행여라도 만약에 민주당 쪽 일각에, 왜냐하면 부산이 지난 총선 때는 민주당한테 상당히 많은 지지를 보내줬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지방선거 이후에 정권 교체를 눈앞에 둔 대선 앞둔 상황에서 부산 민심이 사실 굉장히 민주당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부산 민심의 변화에 대해서 조금 섭섭한 게 있는 게 아닌가 생각들이 있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맥락을 따져보면 이게 뭐 말씀하다가 실수가 나올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까 윤석열 후보 제가 실언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모든 말의 실수는 맥락을 따져보면 전혀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는데, 현장에서 아무 문제없이 지나갔는데 딱 따서 할 때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간혹 가다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도 더 조심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 이거 말고도 지난주에는 또 미국 상원의원 앞에서 가쓰라 태프트 얘기를 해서 미국이 마치 한일합병을 승인한 것처럼 얘기하시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제가 볼 때는, 이것도 굉장히 조심스러워 할 외교적인 현장에서 잘못 말씀하신 것으로…
◇ 김현정> 이거는 금요일이었는데 미국의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이재명 후보가 면담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일본에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 발언을 했던 것이 지금
◆ 김근식> 역사의식 자체를 그렇게 가지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마는 저는 외교적으로 굉장히 큰 결례라고 생각을 하고요. 실언 중에 하나가 어제 부산 재미없다는 발언 이후에 언론 탓을 지금 또 하고 계세요. 언론 환경이 지금 우리한테 너무 안 좋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말씀하셔서 언론 탓을 계속 하시는 것도 제가 볼 때 이재명 후보께서 집권 여당의 후보이신데 조금 더 한 번 자신을 돌이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우리가 언론사가 돼야 한다'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근식> 그것뿐만 아니라 여러 번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 현근택> 가쓰라 태프트 밀약 이것 갖고도 한 시간동안 논쟁할 수 있는데, 사실은 저는 냉정한 인식이라고 봅니다. 반도국가고요. 우리 한반도가 어쨌든 일제의 침략을 받았던 건 맞잖아요. 사실은. 필리핀은 우리가 먹고 한반도는 당신이 먹으라고 한 겁니다. 나중에 밝혀진 거예요. 1905년 러일전쟁 이후에 맞은 거거든요. 그러면서 양해가 된 거예요. 그것은 뭐 객관적 사실이죠. 물론 그 앞에서 얘기를 했어야 되냐 말아야 되냐가 있지만, 제가 보기에 우리가 갖고 있는 위치를 냉정하게 얘기한 거다, 사실은 그렇게 보고. 언론 탓이 아니고요. 사실 언론이 지금 굉장히 환경이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댓글이라든지 오히려 저는 이준석 대표한테 그 기계 좀 빌리고 싶은데 (웃음)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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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취재단 ◇ 김현정> (웃음) 크라켄 빌리고 싶으세요? 아까 전에 안민석 의원이 크라켄 그거 빈 깡통이라고 얘기하고 가셨어요.
◆ 현근택> 왜 그러냐면 댓글 보면 저희한테 유리한 게 하나도 없어요. 저희들이 오히려 저쪽에서 '이거 댓글 조작하는 거 아니냐'라는 이런 생각이 들 정도여서 (웃음) 기계 좀 빌리고 싶다. 이런 생각 하고 있어서. 그리고 기사도 보면 그렇습니다. 엊그제 부인 관련 때문에 얘기가 나온거거든요. 부인 관련, 아무리 해명을 해도 안 믿는 거예요. 아무리 해명을 해도 이미 사람들은 그런 심리가 있어요. 안 좋은 소문에 의한 것은 SNS로 막 돌잖아요. 그럼 믿어버려요. 아무리 해명을 하고 아니다라고 얘기를 해도 안 믿는 거죠.
◇ 김현정> 안 좋은 게 더 빨리 돌아요.
◆ 현근택> 구급차 CCTV 공개하고 싶었겠어요? 누가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아니면 119에 전화한 것도 마찬가지예요. 전화 누가 공개하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까지 되고 있는 게 환경이 너무 안 좋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해서 우리 이준석 대표가 결단을 내려서 임대라고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 김근식> (웃음) 그러면 제가 크라켄을 임대할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가쓰라 태프트는 한 말씀만 드리면 밀약, Secret Pact라고 해서 어떤 학자가 쓴 거에서 유래한 건데, 밀약이 아니고 Memorandum입니다. 그러니까 비망록 같은 거예요. 그걸 조약이나 구속력 있는 것으로 보시면 안 되고, 또 하나는 아까 외교상으로 결례일 뿐만 아니라,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면 제가 말씀드리고 싶으면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시진핑 주석 만난다면 이렇게 해야 됩니다. 시진핑 주석 앞에서. 당신네들이 1884년에 갑신정변 때 우리 민족의 자주적 개화 노력이 있었는데 청나라 군대가 와서 무력으로 진압해서 다 잡아죽이지 않았느냐. 그래서 우리 개화 노력이 좌절 됐다, 이렇게 따질 겁니까? 그러면 안 되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외교적으로 잘못 됐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 언론 환경은, 저는 진짜 언론 환경에 대해 저도 할 말 이 많은데 우리 현 변호사 알지만, 우리 저랑 현 변호사랑 방송 나오는 데 댓글 한번 보세요. 현 변호사 욕이 많습니까, 제 욕이 많습니까. 제 욕이 훨씬 많아요. (웃음)
◆ 현근택> 그건 제가 방송을 잘해서 그런 것이고 (웃음) 평소에 다른 기사에 보면 민주당이 욕이 굉장히 많은데 제가 선방하니까.
◆ 김근식> (웃음) 그래서 저는 댓글 안 봐요 그냥
◇ 김현정> 제가 정리해 드릴게요. 어떤 걸 보셨느냐에 따라 달라요. 어떤 사이트.
◆ 김근식> 둘이 같이 나간 게 많아서 같이 나간 프로그램 댓글을 가끔 보면 여전히 역시 내가 굉장히 뭘 잘못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댓글에 보면 저 비난하는 게 많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언론환경이 기울어져 있지는 않지
◇ 김현정> 민주당 보시기에는 언론환경이 민주당한테 굉장히 불리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말씀이신 거고, 국민의힘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라는 말씀이세요.
◆ 김근식> 일단 공중파, 지상파 방송국을 일단 현 정권의 우호적인 분이 사장이 다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종편에 대해서도 있고. 그다음에 언론사에 신문이라는 게 있는데 신문의 역할은 많이 줄였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요.
◆ 현근택> 일반화의 오류예요. 왜냐하면 김근식 교수님에 대한 비난 댓글이 많다고 해서 국민의힘이랑 등치하는 건 아니에요. 당 대표도 아니시고 특정 개인의 문제와 당의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다른 것 같아요. (웃음)
◆ 김근식> (웃음) 내가 잘못했다는 거지
◇ 김현정> 그런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 민주당이 이 대선국면 아니더라도 그 전부터 언론 환경 기울어졌다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국민의힘 쪽에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 공영방송들 사장을 다 민주당에서 임명했는데 뭐가 기울어졌다는 것이냐, 지금 여당은 민주당이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현근택> 지금 공영방송보다는, 사실은 포털이나 더 많이 하는 것은 신문입니다. 언론 그러니까 기사화되는 것들이 많은데, 기사화되는 것들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작은 실수도 굉장히 크게 나오는 것들이 있어요. 윤석열 후보는, 저도 어제 야구 이렇게 봤는데 그 자리에서도 다리 이렇게 딱 벌리고 있더라고요. 그럼 제가 보통 기자면 '아직도 쩍벌 못 고쳤네' 이런 기사 쫙 쓸 것 같은데. 안 나와요. 기사 쓴 사람이 누가 있어요?
◆ 김근식> (웃음) 다리 쩍벌로 기사 쓰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 현근택> (웃음) 아니죠. 그게 굉장히 이슈였고.
◇ 김현정> 이재명 후보가 쩍벌 했으면 나왔을 거다?
◆ 현근택> 크게 나왔죠. 그런 면에서 보면 기사 나오는 게 공평하지 않다는 거예요.
◆ 김근식> 이재명 후보의 부산 비하 발언이 실수라고 인정을 제가 하면, 똑같이 그러면 왕 자 논란이라든지 위장당원이라든지 다 맥락상 보면 다 실언이에요. 그러면 똑같은 거죠. 그 실언을 너무 키웠다고 하는 것은 저는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나 둘 다 억울한 부분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이해되는 건 그건 있어요. 아까 현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119 부인 아픈 사태. 그거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굉장히 기분이 나빴겠죠. 왜냐하면 자기 부인의 문제이고 아픈 사람의 인권의 문제인데 그렇게 되니까 굉장히 아프겠지만 그것은 기사로는 한 번도 나간 적이 없습니다. 전부 SNS상으로 돌아다녔던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리를 해야 되는데 제가 한 가지씩 두 분께 여쭙고 마무리를 지을게요. 오늘 아침에 세금과 관련된 정책 공약들이 확정된 공약은 아니지만 나왔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구체적인 건지만 여쭐게요. 일단 윤석열 후보, 1주택자에 한해서 종부세 면제, 이거는 이것은 어느 정도나 구체화 된 겁니까?
◆ 김근식> 어제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올려서 논란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에 종부세 고지서가 나오잖아요. 문재인 정부 하에서 부동산값이 폭등해서 집 한 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는 아무 것도 한 것 없이 집 하나 잡고 있었는데 정부의 잘못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는데 그 대가로 종부세를 거의 세금 폭탄을 받으니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불만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 당은 지난 여름 때부터 전 당 차원에서 종부세 인하라든지 세금을 내려달라는 이야기를 가두 서명운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거는 어느 정도 구체화 된 거군요.
◆ 김근식> 그럼요. 그래서 저희들은 부동산 민심의 책임을 지고 정부가 져야 될것을 가만히 앉아서 가격이 오른 죄밖에 없는, 가격 올라가도록 있은 죄밖에 없는 1주택자에게 너무 무리한 세금 폭탄은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 김현정> 민주당에서 나온 공약이 청년, 20대 중에 소득이 연5000이 넘지 않는 사람에 한해서 소득세 면제. 이것은 어느 정도 구체화 된 건가요?
◆ 현근택> 그거는 확정된 건 아니고요. 저는 조금 아직 덜 익은 거라고 봅니다. 저희가 세금을 부과할 때 소득이라든지 자산이라든지 이걸로 부과하는 것은 있어요. 나이로 면제해 주거나 그런 건 거의 없습니다. 저도 법률가다 보니까. 그렇게 나이를 따지고 부과를 면제하거나 이렇게 하면 복잡해집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그럼 나는 집 한 채밖에 없는데 종부세 왜 내냐, 이런 논란이 나오고 나서 기본적인 과세체계에는 잘 안 맞다. 조금 더 논의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거는 그러면 덜 익은 거고 구체화 단계가 아니라는 말씀. 여기까지 확인하면서 두 분과 이번 주는 인사 드리죠. 두근 브라더스 고생하셨습니다.
◆ 김근식, 현근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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