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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브라질 한류 유튜버의 대부, 프로듀서 독고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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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을 위한 리허설이 한창인 스튜디오,

코로나로 대중과 직접 만나기 어려워진 아티스트들이 팬들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루카스 조뗑 / 브라질 한류 전문 엔터테인먼트 대표 : 오늘 우리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보여줄 것이고요. 케이팝 정신을 갖춘 브라질-팝 아티스트들과 공연할 겁니다. 케이팝을 잘 이해하여 현지화한 것입니다. 브라질 문화와 혼합하여 대중이 좋아하게 한 것이죠.]

동선부터 음향까지 꼼꼼히 점검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건 독고준 프로듀서,

브라질에서 첫 한류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어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고준 / 프로듀서 : 사실 대학 다닐 때 영상을 좋아해서 친구랑 영상을 만들다가 갑자기 우리가 올렸던 영상들이 조회 수가 많이 나와서 '아, 영상 업체를 차려야겠다', 생각해서 시작했었습니다.]

[미츠웨이 / 댄서 : 독고준 피디는 자기 머릿속에 자유롭고 창의적인 구상이 있는데 우리 아티스트에게 쉬운 방식으로 전달해요. 그를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브라질에서 한류 콘텐츠 시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을 통해 케이팝이나 케이뷰티 등을 예전보다 더 많이 접하기 때문인데요.

8년 전부터 영상 제작 업체를 운영하는 독고준 씨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한류 콘텐츠 제작의 중심에서 촬영부터 편집에 연출까지 전체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독 고 준 / 프로듀서 : 우리는 8년 동안 새로운 콘텐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과정을 연구해왔고 당연히 세계에서 새로 나온 트렌드도 따라가긴 하지만 그걸 우리의 콘텐츠에 맞게 따라가려고 하는 과정이 있거든요. 그게 우리 콘텐츠의 차별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주 한 번씩 있는 케이팝 커버 댄스팀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는 날.

브라질 젊은이들의 거리를 케이팝 음악이 가득 채웁니다.

[독고준 / 프로듀서 : 처음에는 취미로 즐기면서 찍었었는데요. 갑자기 이게 한국에 전 세계에서 확 떠버리니까 요즘은 우리 댄서들 실력과 능력을 보여주려고 만드는 커버댄스 들입니다.]

브라질 사람들이 얼마나 한류를 사랑하고 케이팝 댄스를 즐기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 시작한 뮤직비디오 촬영.

좋아하는 일을 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데다 브라질 한류 팬들이 참여한 커버댄스 영상이 드문 덕에 반응은 좋습니다.

[독고준 / 프로듀서 : 사실은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이 영상미거든요. 왜냐면 우리는 아티스트와 일을 하다 보니까 어떤 경우에도 이 아티스트가 멋있게, 예쁘게 영상에 담겨야 하고 아티스트가 가진 매력, 재능을 최대한 잘 담을 수 있는 영상을 만들려고 꾸준히 고민하고 제작을 합니다.]

이렇다 보니 케이팝 커버 댄스팀들 사이에서 독고준 씨는 꼭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손꼽힙니다.

[까밀라 / 커버 댄스팀 멤버 : 저분이 가장 훌륭하니까요. 브라질에서 가장 커버댄스를 잘 찍어 주는 분이죠. 거기에 창의력이 아주 대단하고 브라질의 케이팝 문화를 잘 성장시키고 있어요. 우리 그룹과 다른 커버 그룹도 잘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주 대단한 사람이에요.]

6년 넘게 한류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는 한류 유튜버 미도리 씨.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한류 뉴스를 해석해주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구독자 143만여 명인 대형 유튜버 미도리 씨에게도 독고 준 씨는 동료 그 이상입니다.

[따이스 미도리 / 한류 유튜버 : 제가 여기서 혼자 방송을 했다면… 저는 혼자서는 이런 라이브 방송을 하지 못했을 거예요. 라이브는 너무 복잡하거든요. 어떤 문제라도 발생한다면 저는 해결하지 못했을 일을 독고준 씨는 해결해내요. 그래서 저 혼자서는 못해요, 뭐든지 먼저 얘기하고 진행하죠.]

미도리 씨는 코로나 사태 전까지 일 년에 두 번씩 한류 팬들을 인솔해 한국에 다녀왔다는데요.

이제는 온라인으로만 소통하고 있다 보니 라이브 방송에 도움을 주는 독고준 씨의 존재가 더 커졌습니다.

[따이스 미도리 / 한류 유튜버 : 몇 년 동안 우리는 함께 일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런 라이브 방송은 그 일부이지요. 더 많은 사업을 함께 해내기를 바라는데 독고준 씨 없이는 안돼요.]

예능 영상부터 뮤직비디오 제작, 라이브 방송 진행까지, 한류 콘텐츠 시장의 초석을 탄탄히 다져 온 독고준 씨.

지금까지 이뤄온 것만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더 많습니다.

[독고준 / 프로듀서 : 큰 뮤직비디오 대 뮤직비디오를 한번 찍어보고 싶고, 그리고 또 큰 예능, 여러 사람을 모아서 진짜 브라질은 땅이 넓으니까요. 브라질 각 지역을 뚫어가면서 예능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블록버스터급으로 성장하고 싶은 거죠.]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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