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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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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KBL 최초 통산 700승…현대모비스, LG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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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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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한국 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700승을 달성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0대 61로 이겼습니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12일) 승리로 프로 사령탑으로서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70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1998년 인천 대우에서 처음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2004년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겼고 24시즌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프로농구 벤치를 지키고 있는 지도자입니다.

1998년 11월 11일 대우를 이끌고 광주 나산(현 수원 kt)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낸 유 감독은 오늘 정규리그 1천217번째 경기를 지휘하고 통산 700승(517패, 승률 57.5%)을 달성했습니다.

유 감독의 뒤를 잇는 통산 정규리그 승수 2위 사령탑은 전창진 전주 KCC 감독입니다.

전 감독은 840경기에서 491승(349패, 승률 58.5%)을 기록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6승 8패로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가 됐습니다.

최하위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3승)째를 당했습니다.

전반까지는 38-38로 맞섰지만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서 LG의 득점을 11점으로 묶고 박지훈, 라숀 토마스, 서명진, 장재석 등의 고른 득점으로 12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습니다.

4쿼터에서도 서명진의 3점 슛 등으로 더 달아났고,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최진수가 덩크를 꽂아 76대 56으로 앞서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출전선수 명단에 든 12명의 선수 모두 코트를 밟았고, 이 중 11명이 득점을 기록하며 유 감독의 대기록 달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서명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15점, 장재석이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LG 박정현은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아셈 마레이는 리바운드를 16개나 잡았지만 4득점에 그쳐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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