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또 '금요 예배' 모스크 테러…최소 10여명 사상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12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주의 모스크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월 15일 발생한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 자폭테러 현장 [AP=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낭가르하르주 스핀가르 지역 모스크에서 금요 합동 예배 중 폭발물이 터졌다.

AFP통신은 최소 3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병원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모스크 내부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최소 1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가장 많은 신자가 모이는 '금요예배'를 겨냥한 모스크 테러는 탈레반 재집권 후 아프간에서 반복되고 있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격인 IS-K는 지난달 8일 북부 쿤두즈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폭 테러를, 15일에는 남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폭 테러를 저질러 각각 100여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두 차례 자폭테러 모두 금요예배 시간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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