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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송영길 "이재명, 음주운전 발언 조심했어야…홍남기 가장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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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대표 KBS '더라이브' 출연

"이재명, 음주운전 발언은 전체적 맥락 속에서 했을 것" 해명

"여당 입장이기에 홍남기 공격 못해…답답할 때 많아"

"재난지원금 재원은 '국채발행' 안돼…추가세수로 할 것"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초보운전자가 음주운전자보다 더 위험하다’는 발언을 두고 “조금 조심했어야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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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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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어제(11일)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 이 후보의 ‘음주운전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는 물음에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했던 말 아닐까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하고,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야 한다. 초보는 깨끗해도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최근 자신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든 사람으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꼽았다. 민주당 경선을 치르며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설훈 의원 또한 후보에 있었지만 송 대표는 곧바로 홍 부총리를 택했다.

송 대표는 홍 부총리를 두고 “제가 야당 입장이라면 마음대로 공격할 수 있는데 여당이니까 그렇게 하지 못해 답답할 때가 많다”며 “지난번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우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합의해 왔는데 결국 안돼 밀고 당기다 88%로 (지급 대상으로 결정) 했는데 12%를 안 주려고 행정비용을 낭비하고 괜히 기분 나쁘게 할 필요가 있었는가 아쉬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제안해 당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는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추가 지급을 두고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의견에 송 대표는 “재원이 여력이 됐을 때 경우 (추가적 지급을) 하는 것인데 지금 우리가 재난상황에 있다”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구별할 것 없이 고통을 받고 있고 위로금을 통해 소비진작 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모든 면에서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 송 대표는 “국채 발행을 해서는 안 된다”며 “추가 세수를 발생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야당에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고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이 반대함에도 중·소상공인의 손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아울러 송 대표는 ‘요소수 품귀현상’에 대해서는 “일단 죄송하다”면서도 “정부가 사실 미리 파악할 수 있었는데 외교부의 직무 협회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단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 (요소수 공급 문제가) 풀리고 있다”며 “제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편지도 보내고 베트남 쪽도 체크를 해서 그쪽에서 (요소수를) 만들어주고 있고 중국에서도 1만8000천톤을 풀어 (요소수가) 추가 확보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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