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흰 독성 거품 '둥둥'…알고도 강물에서 종교 의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인도에서는 해마다 이맘때 힌두교의 태양신을 기리는 축제가 열립니다. 거품이 가득한 강물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종교의식을 치르는데, 사실 그 거품이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라 현지에서도 걱정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인도 수도 뉴델리 도심을 가로지르는 야무나강이 하얀 거품들로 뒤덮였습니다.

강으로 들어간 여인들이 거품 속에서 머리를 감고 물을 뿌려가며 몸을 씻습니다.

힌두교 태양신 축제를 맞아 강물에 몸을 담그고 기도하는 종교의식을 치르고 있는 겁니다.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지만, 이 거품들은 유독성 오염 물질들입니다.


처리되지 않은 하수와 주변 염색공장 등에서 흘러나온 산업 폐수가 강으로 흘러들면서 생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