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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0일(현지시간) 쿠데타로 10개월째 집권 중인 미얀마 군정에 대해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안보리 회원국들은 미얀마 전역에서 일어나는 폭력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또한 “모두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군정의) 방해 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해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AFP 통신은 2월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미얀마군과 반군 아라칸군(AA)이 충돌했다고 AA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변인은 “미얀마군이 AA의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현재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정은 쿠데타 이후 다른 소수민족 반군의 반발이 커지자 AA를 군부의 테러단체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일종의 화해협정을 맺은 바 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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