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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서 생산한 '크레타' 실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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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선점시장 겨냥 고급화·맞춤형·잔존가치 보장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실물이 11일 처음 공개됐다.

연합뉴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서 생산한 '크레타' 공개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는 이날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시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GIIAS)에서 현지 생산 크레타를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 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공장을 2019년 12월부터 자카르타에서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지었다.

현재 공장 설비는 모두 완성된 상태로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테스트 중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크레타를 모터쇼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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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서 내년 초부터 크레타 양산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크레타는 2015년 인도에서 첫 출시 됐으며, 이후 인도는 물론 브라질 등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수요 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수요에 맞는 설계를 크레타에 반영했다.

판매 가격은 옵션에 따라 2억7천900만 루피아(2천300만원)부터 3억9천900만 루피아(3천300만원)까지 책정됐다.

구매 희망자는 현대차 온라인 판매시스템인 '클릭투바이'를 통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일본차가 선점한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판을 깨기 위해 다양한 고객 유인책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연간 100만대 이상 차가 팔리는데, 도요타·다이하쓰·혼다·미쓰비시·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90%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현대차는 크레타에 10.25인치 풀 TFT LCD 클러스터, 무선 충전시스템, 파노라믹 선루프 등 편의사양과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방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능동형 안전 사양을 적용해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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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카와 촬영한 인니 경제조정장관, 산업장관 등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고객이 취향에 따라 패키지 옵션을 선택해 자신만의 차량을 만들게 하는 주문 생산 방식(BTO, build to order)의 'My Own 프로그램'도 처음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별로 원하는 사양과 색상을 선택해 9천 가지 이상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아울러, 3년 후 잔존가치 70% 보장, 1년 이내 75% 이상 차량 전손 시 신차 교환 등 인도네시아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는 높은 중고차 가격 형성에 도움을 준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내년 초 크레타부터 시작해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소형 다목적차량(MPV)을 순차로 생산할 계획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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