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미만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 60대 이상에선 윤 후보가 압도
‘경제 정책을 누가 가장 잘 할 것같냐’ 이 후보 36%, 윤 후보 25%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산정동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관람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목포=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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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2%, 정의당 심상정 후보 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 태도 유보 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 1주 조사 대비 윤 후보와 이 후보 사이 격차는 5%p에서 7%p로 다소 벌어진 것이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10일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유권자 60대 미만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18세~29세까지는 이 후보가 24%, 윤 후보가 22%로 집계됐고 30대에서는 이 후보가 35%, 윤 후보가 28%로 나왔다. 40대에서는 이후보가 44%, 윤 후보가 31%,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42%, 윤 후보가 40%로 집계됐다.
60대에서는 이 후보가 25%, 윤 후보가 56%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고 70대이상에서는 이 후보가 21%, 윤 후보가 59%로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를 제외하곤 모두 윤 후보가 근소하거나 상당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가 27%, 윤 후보가 39%로 집계됐고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가 33%, 윤 후보가 37%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은 이 후보가 26%, 윤 후보가 44%로 집계됐고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66%, 윤 후보가 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이 후보가 24%, 윤 후보가 56%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가 27%, 윤 후보가 46%로, 강원·제주에서는 이 후보가 29%, 윤 후보가 40%로 집계됐다.
대선후보 지지 강도조사에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다’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5%,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3%로 나타났다.
대선 당선 전망을 살펴보면 윤 후보가 40%, 이 후보가 37%, 안철수 후보가 1%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인식은 국정 안정론이 38%, 정권 심판론이 51%로 나타나 전주 대비 격차가 20%p에서 13%p로 줄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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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책을 가장 잘 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에 대한 물음에는 이 후보가 36%, 윤 후보가 25%, 안 후보 7%, 심 후보 3%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5%였다. 총 3104명과 통화해 1009명만 응답에 완료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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