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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윤건영 "문대통령 딸 靑 거주 논란? 딸이 친정 있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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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면까지 공세 대상으로…야박함 넘어 야비해"

연합뉴스

주유엔 한국대표부 국감 참석한 윤건영 의원
지난 10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청와대 관저에 거주 중이라는 점을 두고 '아빠 찬스'라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 "야당의 정치공세가 느껴진다. 아무리 선거가 코앞이라지만 야박함을 넘어 야비하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상황실장이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솔직히 말해서 딸이 친정에 와서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인간적인 면까지 정치적 공세 대상으로 삼는 게 야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관례적으로도 역대 대통령 가족들은 다 청와대에 거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도 대통령의 가족은 경호 대상"이라며 "행정비용 측면에서 청와대 내에서 같이 있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야당이 이야기하는 진짜 아빠 찬스는 따로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은 것이야말로 아빠 찬스"라고 비판했다.

또 "아빠 찬스의 대부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며 "이 전 대통령 아들의 전세금을 청와대 직원들의 계좌로 보내줬다는 의혹과, 이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살 사저를 사는데 구입의 주체가 당시 이 전 대통령 아들이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야권 일각이 청와대의 대선 지원사격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받아쳤다.

그는 "대통령의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업무수행"이라며 "6개월 남은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저는 긍정적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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