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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이재명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김근식 "죄 지은게 훈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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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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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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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 윤석열 캠프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죄를 지어본 사람이 깨끗이 죄 안 짓고 사는 사람보다 능력 있다는 궤변"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향해 "본인의 범죄경력마저 능력으로 정당화하는 뻔뻔함과 후안무치의 끝판왕"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음주운전, 검사 사칭, 형수 욕설, 친형 강제 입원,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변호사비 대납의혹, 대장동 게이트 몸통 의혹까지 받는 '전과 4범' 이 후보의 경력은 능력이 아니라 상습적 범죄 중독자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에 비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본인이 수사받지도, 소환되지도, 기소되지도, 재판 받지도, 유죄 판결을 받지도 않은 그야말로 무혐의 초보 운전자"라며 "상습적 범죄중독자가 무혐의 초보운전자보다 능력이 있다는 건 죄 짓고 감옥 간 게 훈장으로 대접받는 조폭 집단의 형님 논리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합니다'란 구호는 결국 '이재명은 음주운전 합니다', '이재명은 범죄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1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하고,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야 한다. 초보는 깨끗해도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발언을 '황당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전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며 "음주운전 피해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음주 운전 범죄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걸 실토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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