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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요소수 품귀 현상

요소수 품귀에 전북 전세버스·화물차·건설기계 운행 중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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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요소수 품귀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전북 지역 전세버스와 화물차량들의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진단이 나왔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요소수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노선버스는 2∼6주분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전세버스·화물차·건설기계는 물량을 거의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일부 차량은 특히, 지정 주유소들의 요소수 품귀 탓에 운행 중단이 가시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나마 소방차·구급차 등 소방관서 긴급차량은 앞으로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이날 요소수 수급 비상대책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현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TF는 기획운영반, 실행반, 지원반으로 역할을 나눠 행정·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 필요한 물량을 조사하고, 차량용 요소수 우선 공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세차익을 노린 요소수 매점매석 등 유통교란 행위와 저질의 불법 제품 유통 행위도 살필 방침이다.

전북에서는 익산의 아톤산업을 비롯해 4개 업체가 요소수를 생산한다.

회의를 주재한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요소수 수급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비상 점검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시일에 차량용 요소수 긴급 물량을 우선 공급하도록 도내 생산업체와 협의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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