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요소수 사용 발전소는 국내 화력발전소 10%"
"비요소수 발전 우선 가동·상한제도 완화로 총 재고량 조정 가능"
전국적으로 차량용 요소수 수급난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요소수 생산업체에서 관계자가 빈 1000리터 용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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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는 요소수 부족 사태와 관련해 비요소수 발전소를 우선 가동하고 상한제한도 완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는 요소수 부족사태로 전력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요소수 부족 사태로 '전력대란'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 비요소수 발전소를 우선가동하고 상한제약 완화 등으로 전력수급의 재고량을 조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화력발전소 요소수 재고가 한달 분량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전력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들은 발전공기업 화력발전소 요소수 재고가 한달 분량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에 일부 발전소를 세워야 하는 사태가 벌어져 전력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국내 화력발전소(73GW) 중 탈질설비에 요소수를 사용하는 발전소는 약 10%(7.4GW)로 요소수 부족이 곧 전력대란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화력발전소에서는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해, 무수(無水)암모니아, 암모니아수, 요소수를 사용 중이다.
이 중 요소수 사용량은 발전량, 전략수급 여건 등에 따라 상이한 만큼, 비요소수 발전소 우선가동 및 상한제약 완화 등으로 총 재고량 조정이 가능해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상한제약은 미세먼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 발전소 출력량을 80%로 제한하는 제도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요소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발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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