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출마선언 장인수 "행정부시장 내부 발탁" 공약

제천시장 선거 공약 발표하는 장인수 씨 장인수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내년 6월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인수(51) 씨는 10일 "제천시장에 당선되면 행정부시장을 제천시 소속 공직자 중에서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장 씨는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에서 인사교류 명목으로 내려와 제천의 실정을 모르는 분을 제천시의 유일한 3급 부이사관 자리에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제천시를 잘 알고 있는 간부 공무원 중에서 행정부시장을 임명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충북도와 제천시의 행정부시장 인사교류는 권고사항이지 의무사항은 아니다"라며 "행정부시장에게 과감히 권한을 이양하고 중앙정부 예산확보, 기업과 투자 유치, 주민 민원 해결과 갈등 조정 등에 집중하는 세일즈맨,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이 되면 인구 증가에 올인해 늘어난 인구만큼 행정공무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국장, 과장, 팀장 직급을 늘리겠다"며 "이를 통해 인사 적체 상황을 돌파하고 공무원들이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과 비전을 심어 주겠다"고 덧붙였다.

장 씨는 또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민선 7기에서 강행할 것이 아니라 시간적 여유를 두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집행부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며 이상천 제천시장에게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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