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인숙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에 이어 수원여대와 국민대 이력서에도 허위 이력 의혹 추가로 나와”
국힘 “이중잣대로 교육부가 정치적 개입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과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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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이력서 허위 기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교육부에서 받은 김건희씨의 대학 임용 서류를 분석한 결과 또 다른 허위 경력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07학년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 ‘영락여상 미술강사’를 ‘영락여고 미술교사(정교사)’로 기재했다.
2014학년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때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는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시간강사/산학겸임교원’을 ‘부교수(겸임)’로 적었다.
특히 국민대 제출 이력서의 학력사항에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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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씨는 2001년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임용 때와 2004년 서일대 시간강사,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허위 이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권 의원은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에 이어 수원여대와 국민대 이력서에도 허위 이력 의혹이 추가로 나온 것”이라며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고의성을 가지고 허위 사항을 기재한 것”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씨가 허위경력으로 거짓된 사람을 살아온 것이나 다름없다.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교사, 석사, 부교수로 셀프 업그레이드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영부인 소양과 자격은커녕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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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8일부터 국민대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김씨의 (추가) 허위이력 기재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교육부가 정치적 개입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천대 논문 표절 의혹에 관해 “교육부가 대학 측 입장만 듣고 아무 조치를 안 하다가 이제야 하는 시늉만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 후보의 부인 김씨의 논문에는 엄격하게 해 ‘이중잣대’로 정치적 개입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유 부총리는 “동일한 원칙을 가지고 동일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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