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요소수 매점매석 엄중하게 보고 있다"

김희곤 "공정위 소극적"…불공정 신고센터 운영계획 질의

조 위원장 "협조여부 고민, 다른 부처와 논의하겠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매점매석 부분은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요소수가 품귀 현상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의 10배까지 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고 매점매석도 일어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환경부가 매점매석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폭리, 판매기피 행위를 차단한다고 했는데 공정위는 정부 합동단속반 외엔 소극적"이라며 "공정위가 요소수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운영해 적극 단속할 계획은 없나"라고 물었다.

조 위원장은 "요소수로 많은 분들이 어렵고 화물차 등에서 물류대란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정위가 어떤 식으로 협조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다른 부처와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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