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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스마트폰 뺏고 SNS 강제 탈퇴 시켜달라" 靑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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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화를 위해, 2030 상식적인 젊은이들에게 더는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막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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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울산공항 귀빈실에서 공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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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경선 결과에 불만을 가진 2030의 탈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가 '탈당 당원 수'를 전면 공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준석 당대표의 스마트폰을 뺏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자신을 '서울에 사는 30대 청년'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저는 이준석을, 2030과 연대해 합리적 소통을 외치며 국민의힘 늙은 이미지를 바꿔줄 대안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는 우리를 철저히 배신했다"고 운을 뗐다.

청원인은 "그는 당대표가 되고 윤석열, 원희룡 등 유력 대선 후보들에게 매일같이 키보드 배틀질(댓글 싸움)을 하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해 다수의 상식적인 2030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선 기간에는 중립을 지키지 않고 특정 후보의 잘못은 과장해서 말하고 특정 후보, 즉 자신의 편을 드는 홍준표 후보의 잘못에는 침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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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자제를 위해 스마트폰을 뺏어달라고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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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후로도 매일 대선후보자의 통화 내용을 녹음해 물의를 일으키고 원희룡 후보와 전화하면서 내분을 일으키고, 그것을 자신의 SNS에 매일 떠벌리며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망쳐왔다"며 "더구나 심각한 건 윤석열 후보가 최종 당선된 후에도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이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하고 그의 모든 SNS 계정을 강제 탈퇴시켜 그가 한국에 사는 2030 상식적인 젊은이들에게 더는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막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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