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
(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품귀 현상으로 요소수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본래 가격의) 10배까지 거래되는 등 매점매석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가 매점매석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폭리 등을 차단한다는데 정작 공정위는 정부 합동 단속반 외에는 소극적"이라며 "요소수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운영해서 적극적으로 매점매석, 판매 기피, 폭리를 단속할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요소수와 관련해서 많은 분이 어렵고, 화물차 등 물류 대란의 우려가 있는 것도 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공정위가 어떤 식으로 협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다른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부는 공정위를 포함해 합동 단속반을 꾸리고, 전날부터 요소수와 그 원료인 요소의 매점매석 행위와 불법 유통에 대해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한 상태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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