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립 문적' |
9일 옥천군에 따르면 정립 문적은 이 지역 출신인 정립(1554∼1640년) 선생이 남긴 문집, 교지, 교첩 등이다.
정립 선생은 진해현감, 경상도사, 정랑, 군자감정 등을 지냈고 임진왜란 때 조헌 선생 등과 의병을 일으켰다.
앞서 충북도는 작년 11월 정립 선생이 남긴 일기인 고암기(顧菴記)와 개명첩(改名帖), 교첩, 교지 4점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옥천군은 올해 향토전시관 소장유물 목록화 사업을 통해 관련 자료 23점을 추가 발굴했다.
생전에 썼던 시와 제문, 묘비문, 상소문 등 47편을 후손들이 묶은 문집 2권과 관직 임명장인 교지·교첩 21점이다.
충북도는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에서 상정할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누구나 쉽고 바르게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립 문적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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