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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요소수 품귀 현상

서울시, ‘요소수 비상관리TF’ 가동…민사경과 매점매석 행위 합동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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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소방 등 시민 안전 직결분야 최소 5개월 치 확보

헤럴드경제

디젤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8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의 한 고속도로 양방향 휴게소 주유소에 트럭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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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8일 행정1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요소수 비상관리 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97%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온 요소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최근 중국은 호주와의 이른바 ‘석탄 분쟁’으로 요소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 요소수 대란을 빚었다.

시는 우선 시립병원, 소방, 재난 현장 출동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의 차량 운행을 위한 요소수 물량은 최소 5개월 분을 확보해, 내년 3월까지는 운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수거차량과 도로 청소차량 등 환경 분야 공공 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 일부는 요소수를 쓰지 않는 차량으로 대체 투입한다.

아울러 요소수가 필요한 일부 CNG버스와 마을버스 운행을 최소화한다. 장애인콜택시는 요소수 미사용 차량을 권역별로 조정,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수급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수소 버스 등 친환경 버스를 신속히 도입하고, 특별 수급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동률 정책기획관은 “통상 ℓ당 1만원 정도로 거래되던 시장 요소수 가격이 1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단속해 일벌백계하고, 시민 피해가 업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생사법경찰단을 주축으로 현장 합동단속을 시작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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