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경기도의원 "공모교장에 대한 학부모 기대 저버려"
경기도의회(CG) |
김 의원은 이날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광주하남·안양과천·광명·여주·이천 등 5개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교장은 공모교장 경영평가를 여러 번 받았고, '공모교장 임기에 무리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학부모들은 그 평가 결과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모교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는 환멸로 바뀌었고, 교원 전체가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교장공모제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정작 공모교장 경영평가는 좋은 결과만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모교장은 임기 4년 중 2년마다 학교경영실적평가를 받는다. 평가는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학교 자체평가와 경기도교육청의 현장평가로 이뤄진다.
김 의원은 "학생들은 엄격하게 평가하면서 교직원, 학교는 제대로 된 평가를 안 받으려고 한다"며 "이번 일을 기회로 성 관련을 비롯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교직원에 대한 명확한 평가와 처벌을 위한 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성화 안양과천교육장은 "이번 사건으로 교원에 대한 기대가 땅에 떨어진 것에 죄송하게 생각한다. 수사 결과를 기반으로 엄격하고 단호한 징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답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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