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여성기금네트워크(Women's Funding Network)와 캐나다 여성재단(Canadian Women's Foundation)이 만든 구조요청 수신호. /사진=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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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소녀가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퍼진 수신호로 위험상황에서 구조됐다. 납치된 이 소녀가 보낸 수신호는 손바닥을 편 채 엄지손가락을 접은 후 나머지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싸 주먹을 쥐는 동작이다. 이 동작은 미국 여성기금네트워크(Women's Funding Network)와 캐나다 여성재단(Canadian Women's Foundation)이 만든 수신호로 도움을 요청하는 수신호다.
오늘 8일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은색 도요타 차량에 타고 있는 16세 소녀가 구조요청 수신호를 보내는 것을 보고 신고했고 이 소녀를 납치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로렐 카운티 보안관실은 당시 한 운전자로부터 "소녀가 틱톡에서 가정폭력과 도움 요청을 의미하는 수신호를 보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고를 한 운전자는 수사관들이 현장으로 가는 동안 도요타 차량 뒤를 따라 납치된 소녀의 위치를 확보했다.
조사 결과 이 소녀는 이미 2일(현지시간) 오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실종신고됐다. 소녀는 자신을 납치한 60대와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캔터키, 오하이오주를 방문했다고 한다. 체포 당시의 60대 남성은 납치한 소녀와 함께 친척이 있는 오하이오주로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를 납치한 60대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자 아이가 성적으로 표현된 사진이 발견됐다.
소녀를 납치한 60대는 불법 감금 및 미성년자의 성행위를 묘사한 물건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로렐 카운티 교정센터에 수감됐다.
10대 소녀를 납치 및 감금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제임스 허벌트 브릭(61). /사진=로렐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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