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진|스타투데이 DB |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배우 김선호의 ‘1박2일 시즌4’ 하차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에 KBS 측이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8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김선호 하차 반대” 등 김선호의 ‘1박2일’ 하차와 관련된 다수의 청원에 대한 답변이 게재됐다.
KBS 예능센터 이황선 예능1CP는 “먼저 ‘1박2일’을 사랑해주시고 소중한 의견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KBS는 지난 10월 20일 김선호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드린다.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딘딘, 라비와 함께 지난 2019년 12월 8일 새 출발한 '1박2일' 시즌4에 합류했다. ‘1박2일’은 여섯 멤버의 조화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김선호 역시 '1박2일'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선호 사생활 폭로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으나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 후 ‘1박2일’에서 하차했다.
팬들은 KBS 시청자권익 게시판과 ‘1박2일’ 공식 홈페이지에 김선호 하차 반대와 복귀를 요구하는 글들을 올렸고, 김선호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 중 하나는 동의 수 4만 468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KBS가 김선호 하차와 관련해 사전 협의가 있었다며 직접 답변을 내놨다.
‘1박2일’은 김선호가 하차하면서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딘딘, 라비 5인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 7일 방송에는 김선호를 제외, 5인 멤버가 처음으로 녹화한 제주도 특집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문세윤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김선호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조금의 변화가 생겼지만, 받은 사랑만큼 보답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김선호는 지난달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A씨의 주장에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두 사람의 카톡 대화 및 김선호가 연인 문제로 지인과 나눈 메시지, 지인들과의 인터뷰 등을 공개하면서 반전을 맞이했다. 이후 영화 '슬픈 열대' 출연을 확정지으며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광고계 역시 비공개 전환했던 광고를 속속 재개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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