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톤산업과 우선공급 협약 체결…안호영 국회의원, 협약체결에 물밑작업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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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완주군을 비롯해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이 최근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요소수 확보에 잠시나마 한숨을 돌리게 됐다.
완주군과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은 8일 완주군청에서 요소수 생산업체인 (유)아톤산업과 ‘전북도내 요소수 필수차량 우선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진안·무주·장수군 부군수, 그리고 안호영 국회의원(환노위 간사), 김기원 아톤산업 대표, 정재호 농협 전북지역본부장, 양봉식 전북화물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과 (유)아톤산업은 앞으로 상호 신뢰와 업무 협조를 통해 요소수 품귀에 따른 지역 경유 차량의 운행 제약을 사전에 방지하고 원활한 요소수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과 장수군, 진안군, 무주군 등 지자체는 이를 위해 (유)아톤산업의 요소수 생산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유)아톤산업은 지역 요소수 유통량 확보와 군민·공공기관 경유차량에 대한 요소수의 우선공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요소수의 수급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요소수 대란 극복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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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협약식은 이 지역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이 팔벗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었다.
아톤산업이 자국 내 부족을 이유로 중국이 요소수 원료를 수출규제하기 전 물량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 의원이 회사를 전격 방문해 완주군과 동부산악권의 경우 농기계와 디젤차량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우선 농협전북지역본부를 통해 공급해달라는 요청했다는 것.
기업을 운영하면서 남의 위기를 이용해 사익을 챙기지 않겠다는 신념이 뚜렷한 아톤산업의 김 대표도 이같은 안 의원의 요청을 대승적 차원에 따라 수용했다.
이날 (유)아톤산업과 협약에 따라 전북화물차운송사업협회와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지자체는 농협전북지역본부를 통해 요소수를 공급받아 배분하게 된다.
안 의원은“요소수 품귀 대란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사익을 챙기지 않는 (유)아톤산업 김기원 대표님의 통 큰 결단에 감사 드린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치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원 대표는 “요소수의 수급 불안이 중단될 경우 관련차량 운행 중단 등 심각한 상황이 우려되는 실정에서 안 의원과 완주군 등의 발 빠른 대응으로 우선공급 협약을 맺게 됐다”며 “지역민과 공공기관 차량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우선배분의 최대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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