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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배곧신도시 해안과 접한 4.5km 녹지벨트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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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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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2020년부터 2년에 걸쳐 한울공원에서 추진한 ‘서해안 녹지벨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공원녹지부문 보조사업으로, 서해안에서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생활권 주변 녹지(수목)축 형성을 목표로 배곧신도시 해안과 접한 4.5km 선형으로 이어지는 한울공원을 대상지로 선정해 시행됐다.

이번 사업으로 꽃과 향기가 있는 수목(수수꽃다리, 칠자화 등)을 식재해 꽃길을 조성함으로써, 내년 봄부터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식재경관을 선사하게 됐다.

특히 기능적 측면의 효과뿐 아니라, 봄에는 수수꽃다리(라일락) 꽃, 여름에는 칠자화·나무수국 꽃, 가을에는 억새(모닝라이트)와 석양, 겨울에는 흰말채?노랑말채나무 설경(雪景) 등 계절별로 시민들이 다채롭게 체감할 수 있는 경관 변화가 예상된다.

한울공원에서의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2020년 해송 보완 식재를 통한 해송십리로 조성과 녹색 수직경관을 조성하고, 2021년 화목류 식재를 통해 공원과 K-골든코스트 녹지축에 색채를 부여하게 됐다.

시흥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추진된 식재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유입 감소, 하절기 폭염 저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공사는 완료됐지만, 앞으로도 수목관수 및 토양환경, 월동대비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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