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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금주 윤석열 등 野후보에 축하난·메시지 전할듯…내부 검토

연합뉴스 박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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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금주 윤석열 등 野후보에 축하난·메시지 전할듯…내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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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통해 축하인사 하는 방안 검토…2012년 MB도 文에 축하난
"野 후보 면담 요청하면 검토" 입장 재확인…尹, 요청가능성 낮은듯
현안보고회의 참석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보고회의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8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현안보고회의 참석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보고회의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8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야당 대선후보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내부 검토를 거쳐 이번 주 안으로 난과 함께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이렇다 할 메시지가 없었던 탓에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계속 침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됐을 때도 청와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기도 했다.

여기에 윤 후보가 현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내며 적폐청산을 주도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청와대도 인사를 건네기가 썩 내키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아직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에 다른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 후보가 선출되면서 야당 대선후보의 선출이 마무리된 만큼 애초부터 적절한 시점에 한꺼번에 축하 인사를 건네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는 것이다.

과거 관례에 비춰봐도 역대 대통령이 대부분 야당 대선후보들에게 축하 인사는 건넸던 만큼 오히려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이 불필요한 추측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문 대통령이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 형태로 축하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이달곤 정무수석을 통해 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과 윤 후보의 만남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야당 대선후보가 면담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가 실제로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대통령이 야당 대선후보를 만난 사례를 찾기 힘든 데다 실제 면담이 성사됐을 경우의 정치적 효과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탓이다.

특히 윤 후보의 처지에서도 문 대통령을 만나는 데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면담을 요청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윤 후보는 전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문 대통령과의 면담 요청 의향을 묻자 "누가 면담 요청을 하나. 제가 면담 요청할 이유는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