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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뭔가 TPO에 맞지 않는 드레스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카운티 뮤지엄 아트+필름 갈라(LACMA) 2021' 포토월에 선 배우 패리스 힐튼이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오는 11일 결혼식을 앞두고 아직 본식 웨딩드레스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그녀가 "이 드레스 어때?"하며 대중을 향해 물어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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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은 이날 화려한 비즈장식이 들어간 파멜라 롤랜드의 튤 드레스를 입었다. 머리는 업스타일이지만 풀어내려 앳된 느낌을 더했고, 은빛 하이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비신부 분위기를 뽐냈다.
약혼자 카터 리움 역시 감색 턱시도에 보타이로 예비신랑 느낌을 연출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드레스가 본식에서 사용될지 여부는 아직도 미지수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힐튼은 마지막 순간까지 결혼식 장소를 변경했고, 아직 본식 드레스도 못 골랐다. 이번주 초 여동생과 발렌티노 매장에 들른 거 보면 아직도 최종 드레스를 고민 중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변덕스런 힐튼의 성격 때문에 하객들은 11월11일이라는 날짜만 적히고 장소는 미정인 청첩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측근에 따르면 힐튼은 그의 할아버지 배런 힐튼 전 힐튼그룹 회장의 저택이 자리한 비버리힐즈 인근의 고급주택가 벨 에어에서 결혼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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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페이지식스, 스플래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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