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심의 앞두고 이례적인 설명회
광주시 예산 설명 간담회 |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8일 이례적으로 시의회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오전 시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설명회를 열었다.
시가 의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 8대 의회에서는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무원과 김용집 시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예산안을 설명하고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선심성 논란을 빚고 있는 재난지원금(일상 회복 지원금) 편성에 도움을 요청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설 전후에 광주 시민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의회, 정치권, 시민단체 등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예산안을 올릴 예정이다.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시의회에서도 선심성 지적이 나오고 있어 예산 편성 과정 등에서 진통과 논란이 예상된다.
김용집 의장은 "이 시장이 (재난지원금 등) 예산 편성에 협조를 요청했고 의원, 시민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했다"며 "재난지원금을 편성하려면 조례안 제정이 필요한데, 선심성 지적이 있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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