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중국발 요소수 품귀현상 지속…배경과 대책은?
[앵커]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물류와 교통 대란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를 만나 이번 요소수 대란의 배경과 대책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안녕하세요.
[기자]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농번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 화학용 비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는 것이고요. 또 이거는 뭐 실제적으로는 산업계에서 많이 사용을 합니다. 선박이라든지 철강이라든지. 지금 요소수 대란이라는 것은 디젤차에 들어가는 기본 환경에 영향을 주는 방면이니까 다방면으로 쓰는 게 바로 요소가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맞습니다. 전체 60% 정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15년 이후에 나오는 디젤차는 여러 가지 유해가스가 많이 나오거든요. 매연 같은 데는 DPF 같은 매연 저감장치가 필요하고 또 질소산화물이 발암물질이기도 하고 또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원인 물질이에요. 그래서 질소산화물 규제가 강화되면서 SCR이라는 장치가 들어가는데 여기에 바로 요소수를 정기적으로 주입을 해서 유해가스를 무해가스로 바꾼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가장 큰 원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럽은 디젤차의 천국이지만 다른 선진국 중에서 성공적으로 디젤차가 안착된 데가 바로 대한민국인데 안착됐다는 뜻은 사실 우리한테 부담이 많이 간다는 뜻이죠. 그런데 한 가지 더 문제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수를 한국과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건데 이번 문제는 중국의 의존도가 97%니까 거의 뭐 100%. 그런데 중국에서 요소를 수출을 금지를 하다 보니까 국내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요소수라는 게 만드는 게 어렵지 않다라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바로 만들면 되는 거 아닙니까?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그렇죠. 이거는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일단 채산성이 맞지 않는 거죠. 민간 차원에서는 만들기 어렵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중국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는 2011년에 마지막 생산을 하고 국내에서는 제로입니다. 아예 생산을 안 하고 있어요. 물론 다른 국가에서 채산성이 맞지 않으니까 생산을 안 하는 경우에는 수입 다변화라든지 또 재고 물량을 늘린다든지 또 일본은 자국에서 전략물자화해서 생산하는 국가들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준비를 전혀 안 한 상태에서 디젤차는 많고 또 중국의 의존도가 100% 넘으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사실 좀 창피한 부분이죠. 정부가 좀 나서서 이런 부분들을 미리 점검을 했어야 되는데 물론 이제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요소수는 단 한 가지 문제지 이런 60~70%, 한 국가나 지역에 의존하는 게 상당히 큰 게 수백 가지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니까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끔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이 요소수에 대해서 정부의 이번 대책을 보면 일단은 매점매석을 금하겠다 그리고 호주에서 2만 리터 정도 수입을 해 왔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좀 유지가 되고 버틸 수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일단은 무조건 가지고 들어와야 됩니다. 두세 달 정도 후에는 어느 정도 국내에서 생산한다든지 방법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문제는 두세 달 동안 일선에서 생계형 트럭이 정지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누적이 되면 물류 대란이 생기고 물가가 올라가고 경제의 주름살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호주에서 가져온 2만 리터는 한 나흘 치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하루에 6000~7000톤 이상의 요소수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무작정 가지고 들어와야 돼요. 완성된 요소수를 이번에는 호주지만 베트남이라든지 있는 국가들이 많이 있어요. 이걸 계속 가지고 들어와서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이걸 공급할 수 있는 정도까지 그게 한두 달에서 세 달 정도까지 보고 있는데 아마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서 또 중국에서 재수출을 요청한다든지 또 다른 국가에서 요소를 가지고 들어온다든지. 또 일부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일단 수단, 방법 가릴 때가 아니다. 왜냐, 요소수 자체가 물류 대란까지 일으키는 나비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것을 고려를 해서 진행을 해야 되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앞으로 이런 품목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정부가 품목별로 준비를 해서 더 이상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끔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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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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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물류와 교통 대란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를 만나 이번 요소수 대란의 배경과 대책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김필수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안녕하세요.
[기자]
최근 품귀 현상의 대표적인 아이템인데 요소수라는 게 뭔지 먼저 소개를 해 주신다면요.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농번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 화학용 비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는 것이고요. 또 이거는 뭐 실제적으로는 산업계에서 많이 사용을 합니다. 선박이라든지 철강이라든지. 지금 요소수 대란이라는 것은 디젤차에 들어가는 기본 환경에 영향을 주는 방면이니까 다방면으로 쓰는 게 바로 요소가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디젤차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요소수를 준비를 하셔야 되는 건가요?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맞습니다. 전체 60% 정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15년 이후에 나오는 디젤차는 여러 가지 유해가스가 많이 나오거든요. 매연 같은 데는 DPF 같은 매연 저감장치가 필요하고 또 질소산화물이 발암물질이기도 하고 또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원인 물질이에요. 그래서 질소산화물 규제가 강화되면서 SCR이라는 장치가 들어가는데 여기에 바로 요소수를 정기적으로 주입을 해서 유해가스를 무해가스로 바꾼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런데 이게 최근에 요소수가 부족해지고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일어나는 가장 근본적인 배경은 어디 있습니까?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가장 큰 원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럽은 디젤차의 천국이지만 다른 선진국 중에서 성공적으로 디젤차가 안착된 데가 바로 대한민국인데 안착됐다는 뜻은 사실 우리한테 부담이 많이 간다는 뜻이죠. 그런데 한 가지 더 문제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수를 한국과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건데 이번 문제는 중국의 의존도가 97%니까 거의 뭐 100%. 그런데 중국에서 요소를 수출을 금지를 하다 보니까 국내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요소수라는 게 만드는 게 어렵지 않다라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바로 만들면 되는 거 아닙니까?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그렇죠. 이거는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일단 채산성이 맞지 않는 거죠. 민간 차원에서는 만들기 어렵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중국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는 2011년에 마지막 생산을 하고 국내에서는 제로입니다. 아예 생산을 안 하고 있어요. 물론 다른 국가에서 채산성이 맞지 않으니까 생산을 안 하는 경우에는 수입 다변화라든지 또 재고 물량을 늘린다든지 또 일본은 자국에서 전략물자화해서 생산하는 국가들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준비를 전혀 안 한 상태에서 디젤차는 많고 또 중국의 의존도가 100% 넘으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사실 좀 창피한 부분이죠. 정부가 좀 나서서 이런 부분들을 미리 점검을 했어야 되는데 물론 이제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요소수는 단 한 가지 문제지 이런 60~70%, 한 국가나 지역에 의존하는 게 상당히 큰 게 수백 가지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니까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끔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이 요소수에 대해서 정부의 이번 대책을 보면 일단은 매점매석을 금하겠다 그리고 호주에서 2만 리터 정도 수입을 해 왔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좀 유지가 되고 버틸 수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일단은 무조건 가지고 들어와야 됩니다. 두세 달 정도 후에는 어느 정도 국내에서 생산한다든지 방법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문제는 두세 달 동안 일선에서 생계형 트럭이 정지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누적이 되면 물류 대란이 생기고 물가가 올라가고 경제의 주름살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호주에서 가져온 2만 리터는 한 나흘 치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하루에 6000~7000톤 이상의 요소수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무작정 가지고 들어와야 돼요. 완성된 요소수를 이번에는 호주지만 베트남이라든지 있는 국가들이 많이 있어요. 이걸 계속 가지고 들어와서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이걸 공급할 수 있는 정도까지 그게 한두 달에서 세 달 정도까지 보고 있는데 아마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서 또 중국에서 재수출을 요청한다든지 또 다른 국가에서 요소를 가지고 들어온다든지. 또 일부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일단 수단, 방법 가릴 때가 아니다. 왜냐, 요소수 자체가 물류 대란까지 일으키는 나비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것을 고려를 해서 진행을 해야 되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앞으로 이런 품목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정부가 품목별로 준비를 해서 더 이상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끔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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