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 尹에 "부자 나라에 가난한 국민, 온당한 일이냐"

아시아경제 윤슬기
원문보기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 尹에 "부자 나라에 가난한 국민, 온당한 일이냐"

서울맑음 / -3.9 °
尹 "코로나 피해 보상은 손실 보상 관점으로 접근해야...몇 퍼센트 이하 전부 지급 방식 안 돼"
李 "손실보상금과 재난지원금 지급의 차이 모르는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좌)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좌)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여야 대선 후보들이 맞붙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반대 입장을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손실보상금과 재난지원금 지급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님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 이게 온당한 일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손실보상과 재난지원금은 성격이 다르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6일) 오전 후보 선출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보상은 손실을 보상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며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라고 사실상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는 게 손실보상"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은 당연히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충분하고 합당한 지원을 하는 게 맞다"라고 주장했다.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이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성격도 있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을 지원하는 경제정책"이라며 "구휼정책이 아닌 경제정책인 만큼 대상을 선별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직접 지원과 매출 지원이라는 두 가지 정책이 모두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지금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비율은 매우 높고, 국가채무 비율은 전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국가의 공적 이전소득, 즉 국가의 가계지원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부족했기 때문"라면서 "나라는 부자가 되고 있는데 국민은 지출여력이 없어 지갑을 닫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후보를 향해서 이 후보는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한다. 흉년이 들어 백성이 굶고 있는 데 돕지 않을 거라면 관아 곳간에 잔뜩 쌀을 비축해 두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반대, 당리당략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국민 입장에서 한번 더 깊이 숙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