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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영이 생애 처음으로 천하장사에 등극했습니다.
김찬영은 오늘(7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김진을 3대 1로 꺾고 '최강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2019년 10월 창녕장사 씨름대회서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오른 김찬영의 통산 두 번째 장사 타이틀입니다.
16강에서 윤성희를 2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한 그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김향식, 최인호를 2대 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인 김진은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1회를 지낸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김찬영의 패기가 김진의 노련미를 눌렀습니다.
첫판 잡채기로 먼저 한 점을 챙긴 김찬영은 두 번째 판 들배지기로 김진에게 반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덧걸이와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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