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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안철수 "이번 대선은 음주운전·초보운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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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한주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지금 국민은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음주운전자'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초보운전자'에 빗댄 발언이다.

안 후보는 이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북콘서트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지적하고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정말로 힘든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찍을 후보'가 없으니 제3지대 후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진 전 교수와의 다섯 번의 대담을 담아낸 책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를 지난 5일 출간한 바 있다.

거대 양당 대선후보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제3지대 주자들이 분주한 행보에 나섰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최근 전남 강진을 찾아 다산초당(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호남은 어느 곳보다도 발전 가능성이 많다. 우수한 역량을 갖춘 호남 인재들을 비교우위로 살릴 것"이라며 "경제와 교육, 의료, 문화가 어우러지는 초광역권 도시를 만들어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수락연설에서 자신의 슬로건을 도용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으로" 바꾸겠다는 슬로건을 사용 중인데, 윤 후보가 연설말미에 대한민국을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고 말한 탓이다. 김 후보는 "비전에 동감해 카피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한다. 기회의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공개토론을 제의한다"고 했다.

[박윤균 기자 /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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