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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게임영화서도 찰떡 K팝…BTSNCT 127투바투, OST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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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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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최근 각종 OST를 가창해 눈길을 끈다.

최근 들어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OST 가창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NCT 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부른 노래가 최근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 삽입된다는 것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4일 VFX 애니메이션 '아머드 사우루스' OST를 부른다고 알렸다. 이들은 '아머드 사우루스' 주제곡 '아이즈 (감은 눈을 떠봐)'를 가창했다. 뭄바톤 장르의 리듬이 가미돼, 기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음악과 색다른 분위기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다섯 멤버 모두 가창해, '우정으로 하나가 된 우리가 힘을 합쳐 나아가 승리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점이 흥미롭다는 의견이 많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섯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힘 있는 보컬이 우정, 희망, 성장을 담은 가사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NCT 127은 넥슨이 만든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영상 콘텐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주제곡 '프리즈'를 불렀다.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40만 회를 돌파, NCT 127과 '카트라이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케 했다. 게임 영상이 하루 만에 이같은 기록을 세우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카트라이더' 카트의 거친 야생마와 같은 엔진 소리로 시작하는 노래 '프리즈'는 '카트라이더' 그랑프리 우승을 향해 달리는 캐릭터 다오의 도전 정신과 패기를 떠올리게 하는 가사가 담겼다. 드라이버의 스릴 넘치는 드리프트를 그리는 만큼, NCT 127의 스피디한 랩과 리드미컬 보컬이 조화롭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속도감이 중요한 레이싱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방탄소년단은 예전에 불렀던 노래가 최근 영화에 삽입돼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의 수록곡 '친구'가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이터널스'에 들어간 것이다.

'친구'는 멤버 지민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우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터널스'가 불멸의 히어로들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점에서, '친구' 삽입은 안성맞춤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이터널스' 감독 클로이 자오는 뉴스 채널과 인터뷰에서 "'친구' 가사가 '이터널스' 캐릭터 간의 감정과 일치한다. 방탄소년단 노래 중에서 '친구'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아이돌 가수들의 OST 가창은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보컬 포지션의 멤버가 혼자 부르거나, 몇몇 멤버들이 유닛으로 부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아이돌 멤버 모두의 OST 가창은 분명 드물었던 것이다. 그런 만큼, 현재 K팝에서 가장 잘나가는 방탄소년단, NCT 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인기 보이그룹들이 연이어 OST 소식을 전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업계에서 아이돌 멤버 개개인보다 팀 전체직인 색깔을 보는 것 같다. 실제로 요즘 아이돌 그룹들은 각자 세계관과 음악 색깔이 뚜렷하다. 그래서 메시지가 비슷한 OST에 자주 활용하고 있다. 또 인기 그룹의 명성을 따져보면 OST로 작품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도 있다. 그래서 업계에서 아이돌 멤버 단체의 OST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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