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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우스만 'UFC 15연승' 질주…코빙턴에게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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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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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나이지리아 악몽' 카마루 우스만(34, 나이지리아)은 UFC에서만 14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번도 테이크다운을 당한 적이 없다는 경이로운 기록을 갖고 있다.

콜비 코빙턴(33, 미국)이 1라운드에 시도한 기습적인 테이크다운 역시 우스만에게 통하지 않았다. 우스만은 코빙턴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가볍게 막아 냈다. 테이크다운 100% 기록을 이어갔다.

코빙턴은 씨익 웃은 뒤 레슬링이 아닌 아웃파이팅으로 우스만에게 맞섰다.

하지만 우스만은 타격마저 단단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68 메인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코빙턴을 5라운드 종료 3-0 (4847, 4847, 4946) 판정승으로 이기고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했다.

우스만은 같은 레슬러인 코빙턴을 상대로 오로지 주먹만 뻗었다.

코빙턴이 먼 거리에서 스탠스를 바꿔가며 변칙적인 공격으로 우스만을 흔들었지만, 우스만은 우직하게 받아쳤다.

2라운드 막판 우스만의 훅에 코빙턴이 쓰러졌다. 우스만이 코빙턴을 파운딩할 때 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하지만 웰터급 랭킹 1위 코빙턴은 만만치 않았다. 3라운드 적극적으로 전진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케이지 중앙을 선점하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유효타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흐름을 잡은 코빙턴은 4라운드 더욱 공격 감도를 높였다. 보디킥이 '찰싹'하는 소리와 함께 우스만에게 꽂혔다. 코빙턴의 계속된 공격에 우스만이 휘청였고, 이때 4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우스만과 코빙턴이 힘이 실린 타격을 주고받으며 출발한 마지막 5라운드. 코빙턴이 4라운드 만큼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으면서 우스만이 안정적으로 흐름을 잡았다. 코빙턴의 기습적인 테이크다운 시도 역시 우스만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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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타이론 우들리를 잡고 챔피언에 오른 우스만은 그해 12월 코빙턴을 5라운드 4분 10초에 TKO로 잡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UFC에 입성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는 우스만은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통산 전적은 19승 1패. 2013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지역 중소 단체 CFA(Championship Fighting Alliance)가 개최한 CFA 11에서 경기가 유일한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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