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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이중 태도가 남북관계 장애물"…南당국에 '용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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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참관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 매체는 남측 당국이 이중적인 대북 적대 관점과 정책을 철회하는 '용단'을 내리라고 거듭 촉구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6일 '시사해설'을 통해 "공화국에 대한 남조선 당국의 편견적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 태도가 동족간에 적대적 감정을 조장하는 근원이며 북남관계 발전을 저애하는 기본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럼에도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정당한 중대선결과제를 두고 당치 않은 구실과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이를 회피해보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을 철회하는 것이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중대선결과제"라며 "이것은 결코 어물쩍해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 회복과 진정한 발전을 원한다면 우리 공화국이 내놓은 중대선결과제부터 해결하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북한은 최근 한국과 미국도 합동군사연습을 하고 군비 증강에 나서면서 자신들의 미사일 개발 등은 도발로 규정해 제재하고 비난하는 것이 '이중기준'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매체는 사회과학원 연구사 리남철 명의의 기고문으로 된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도 한미군사연습과 남측의 군비증강 등을 "동족에 대한 적대시 정책, 이중기준의 집중적 발로(표현)"라고 주장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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